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우리는왜사는가 2

파리에 가고 싶을 땐, 이곳에 가보세요 02

19세기의 파리와 21세기의 대한민국, 150년을 뛰어넘는 보편적 진리 1편 보기 : 파리에 가고 싶을 땐, 이곳에 가보세요 01 ↴ ↴ ↴ https://rapha-archives.tistory.com/132 파리에 가고 싶을 땐, 이곳에 가보세요 01 - 19세기 파리에서 시작된 백화점의 역사와 얼마 전, 파리를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중 클래식한 수단으로 '책에서 만나는 파리'를 rapha-archives.tistory.com 아무튼 우연찮게 한국의 백화점에서 파리를 마주치고 난 후, 오랜만에 을 꺼내 들었다. 한 번 읽었던 책이나 한 번 봤던 영화나 드라마는 거의 안 보는 타입이지만, 백화점에서 파리를 겪은(?) 기념이었달까 오래간만에 읽고 싶어 졌던 것이다..

어느 인문학도의 고백 01 - 인문학(과 예술)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10년도 훌쩍 넘은 200x년, 어느 대학생이 있었다. 전공을 생각하면 원래 다니던 학교를 계속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미국의 Liberal Arts College 같이 다양한 단과대가 같이 있는 종합대학(은 핑계고 가고 싶었던 학교)에 가고 싶었던 그는 재수로도 모자랐는지 삼반수까지 해서 기어코 대학에 입학한다. 그렇게 겨우 겨우 입학한 대학은 지식의 천국이었다. 재미없는 수능 공부에서 드디어 벗어나 듣고 싶은 강의를 마음대로 들을 수 있는 곳. 어느 누구도 무엇을 공부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 곳. 어느 정도 정해진 길을 따라가던 여느 신입생과는 다르게 (토론과 발표를 빼고) 관심 있는 분야, 관심 있는 강의로 꽉꽉 채우기에도 학점이 모자랄 지경이었다. 태생적으로 자발적 아싸라 학과 생활도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