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프랑스여행 23

프랑스의 승리를 기념하는 샹젤리제의 거대한 코끼리? - 개선문 시리즈 2

포장된 개선문 문화유산적 관점으로 해부하기 https://youtu.be/WLbUOEeODII 아치 대신 코리끼가 포장될 뻔했던 크리스토와 잔 클로드의 개선문 포장 프로젝트에 이어 오늘은 프랑스의 전쟁과 승리를 기념하는 개선문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아치가 아닌 코끼리가 포장될 뻔했던 사연 ↴ ↴ ↴ https://rapha-archives.tistory.com/94 아치가 아닌 코끼리가 포장될 뻔했다 - 크리스토, 잔 클로드의 포장된 개선문 파리, 아니 파리를 넘어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기념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노트르담, 사크레 쾨르, 에펠탑,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 그리고 이 건물이 있습니다. 바로 에투알 개선 rapha-archives.tistory.com 고대 로마로..

랜선으로 만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 - 특이한 문화유산을 찾아서

문화유산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가장 먼저 고성, 박물관, 선사시대 유적지, 영주의 저택 등이 생각날텐데요. 이러한 상징적인 장소는 일반적으로 유산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장소입니다. 하지만 유산은 이러한 전형적인 장소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특이한 장소로 가득합니다.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이렇게 숨겨진 특별한 유산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파리 Dumesnil 맥주 양조장 지하실 Dumesnil 맥주 양조장은 1840년 파리 13구의 옛 Brasserie du Marché aux Chevaux 부지에 설립되었습니다. 1872년 설립자 Georges Dumesnil은 파스퇴르(Pasteur)와 협력하여 최초의 저온 살균 맥주를 개발했습니다. 성공을 거듭한 양조장은 14..

2021년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요새 정신이 정말 없었던 것에 대한 증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이 이번 주라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였네요... 전해야 할 소식이 많지만.. 꼭 유럽 문화유산의 날 되기 전에만 소식을 전하라는 법은 없으니 부지런히 업데이트 해 보겠습니다. 2021년 유럽 문화유산의 날의 테마는 바로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함께 유산에 생명을 불어넣자 입니다.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이야말로, 유럽 문화유산의 날의 정신을 잘 반영하는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누구나 평소에는 갈 수 없었던 문화유산을 방문하고 또 즐길 수 있으니까요. 특별히 올해는 유럽연합 이사회가 정한 2021년 유럽 철도의 해를 맞아, 프랑스 철도 역사를 증언하는 철도 유산이 부각된다고 하니, 작년에 제가 쓴 유..

몽생미셸은... 수도원인가요?

최근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공공 산업 및 상업 시설(EPIC)이 된 몽생미셸을 방문했습니다. 여러분은 몽생미셸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성 미셸(미카엘)의 산'이라는 뜻의 몽생미셸은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프랑스의 문화유산입니다.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 위치한 섬으로 간조기에는 육지가 드러나 도보로 접근 가능하고 만조기에는 바닷속의 섬이 되는 독특한 구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죠. 지금은 도로가 건설되어 언제든 접근할 수 있지만요. 몽생미셸 하면 대표적으로 높게 솟아 있는 수도원을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몽생미셸은 61개의 역사적 기념물로 구성된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1874년에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된, 몽생미셸을 대표하는 그 유명한 고딕 수도원인 것..

에펠탑을 물들인 7가지 빛깔 2

에펠탑은 원래 빨간색이었다?! https://youtu.be/lT7KHNpsSf8 이제 에펠탑의 역사는 1900년대에 들어섰습니다. #4. 1900 : 만국박람회를 준비하는 에펠탑, 노란색에서 주황색으로 1900년 파리에서 열린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에펠탑이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아래는 주황색, 정상에는 밝은 노란색의 그라데이션 컬러로 새롭게 옷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색깔의 변화는 7년 주기로 에펠탑을 다시 칠하고 유지 관리를 하게 된 시작점이었습니다. #5. 1907 : 황갈색으로 밝아지다 1907년은 에펠탑 역사에서 진정한 전환점이 되었던 해입니다. 귀스타프 에펠은 에펠탑을 밝게, 황갈색으로 장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준비하면서 2022년을 기점으로 에펠탑이 장식될 ..

문화를 향한 순례자의 길, 프랑스의 카미노 데 산티아고(Chemins de Saint-Jacques-de-Compostelle)

요즘 프랑스 언론과 일을 하는데 8월 말, 9월 초까지 휴가이니 그 이후에 답을 주겠다고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연락하라는 자동 답장을 받습니다. 오직 이 날만을 기다리며 일 년을 보내는 프랑스인들의 휴가 사랑과 그 휴가 기간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죠. 저는 휴가를 조절할 수 있는 프리랜서이지만 이맘때쯤 휴가를 갔습니다. 프랑스 날씨가 제일 좋을 때일 뿐만 아니라 다들 휴가를 가서 텅 빈 파리를 홀로 지키고 있으면 괜히 쓸쓸하거든요. 물론 그 자리를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채워주었지만요. 오늘은 오랜만에 프랑스 문화유산 소식입니다. 저도 휴가를 가고 싶은 마음에, 그동안 꼭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 소식을 골라보았습니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는 ..

코로나 19 이후 2년, 프랑스의 경제 부흥 정책과 문화유산 복원

코로나 19 이후 2년... 2019년 말부터 코로나 19 뉴스를 접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아시아를 중심으로 유행이 시작되고 있던 그때에는 설마 유럽까지 넘어오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하지만 작년 3월 대대적인 봉쇄를 시작으로 유럽은 모든 것이 마비되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유럽뿐만 아니다. 햇수로 3년째인 2021, 여전히 우리는, 이 세계는 코로나 19와 함께 살고 있다. 각 국가의 정부는 코로나 19로 인해 망가진 국가를 복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제부터 사회, 문화, 환경, 노동... etc 그 어느 것 하나 망가지지 않고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프랑스 정부는 매달 마다 코로나 19 때문에 일하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만 하는 자영업자, ..

랜선으로 떠나는 문화유산의 날- 음악, 공연, 그리고 문화유산

2020년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지난주에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랜선으로 떠나는 문화유산의 날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우리에겐 내년이 또 있기 때문에! 오늘은 음악과 문화유산에 대한 테마를 소개합니다. 음악과 공연도 무형 문화유산의 일부라고 할 수 있지만 오늘 소개하는 것은 음악 공연이 이루어지는 건축 문화유산입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Théâtre impérial de Compiègne 콩피에뉴 황실 극장 1866년 나폴레옹 3세가 건축가 가브리엘-오귀스트 안슬레(Gabriel-Auguste Ancelet)에게 콩피에뉴 황실 극장 건축을 맡기게 됩니다. 1870년 프로이센과의 전쟁으로 인해 중단된 건물의 장식의 마무리는 100년이 훌쩍 지난 1987년에야 재개될 수 있었습니다. 이 기..

유럽 문화유산의 날 특집 – 프랑스 인들에게 여전히 인기 있는 문화유산

문화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가장 전통적인 박물관, 미술관 방문, 유적지 방문에서부터 굳이 직접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방법까지! 디지털 기술 사용의 발전과 더불어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디지털을 사용하는 방법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프랑스 인들은 여전히 유적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각 문화유산에 맞게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사, 투어 등 그리고 그 자체로 풍부한 프랑스의 문화유산까지. 오늘날에도 문화유산이라는 분야는 여전히 프랑스 인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2020년 버전의 “프랑스 인들의 문화 실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는 50년 동안 이어진 문화유산 분야의 놀라운 안정성을 입증하고 ..

랜선으로 떠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 – 문화유산과 교육?

매년 열리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매년마다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2020년 제37회 유럽 문화유산의 날의 테마는 ‘문화유산과 교육: 평생 배우다!’입니다. 문화유산 전승이라는 의미에서의 교육의 중요성과 교육에서의 문화유산의 본질적 역할의 중요성을 평가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외국어 왕국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었나요? 국립 동양 언어문화 연구소(Institut national des langues et civilisations orientales : Inalco) 는 1795년 설립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동양어 전문학교(Ecole speciale des langues orientales)로 불리었던 이곳의 임무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동양 언어를 가르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