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우크라이나 3

문화유산 보존-복원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 우크라이나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과 건축 유산에 대하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금방 끝날 것 같았는데, 벌써 3개월이 되어간다. 이 와중에 황당하게 푸틴은 조만간 암 수술까지 받으러 간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목숨은 하찮게 여기면서 본인은 살겠다고 암 수술이라니, 이것이 바로 전쟁의 아이러니일까 아니면 인간의 벗어날 수 없는 죄성일까. 어쨌든 전쟁이 한창일 당시(지금도 전쟁 중이지만...) 우크라이나 문화유산의 파괴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러시아, 차이콥스키 별장도 날렸다... 야만적 '반달리즘'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17657 러시아, 차이콥스키 별장도 날렸다…야만적 ‘반달리즘’ 러시아군이 19세기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우크라이나 영내 별장을 파괴했다고 AFP통신이 8일(한국..

러시아가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으려면 - 러시아 건축과 러시아 공공주택 이야기

타이밍이란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작년 러시아 출장을 다녀온 후 인스타그램에 쓴 글을 약간의 살만 덧붙인 '가벼운' 글을 쓰려고 했었는데, 킵만 해놓던 몇 달 사이에 추억에 젖은 그저 그런 감성글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우크라이나는 뭐 말할 것도 없고, 러시아 국민들 또한 엄연한 피해자이기 때문에 평화롭던(아니, 평화로워 보였던) 러시아를 추억하는 것조차 사치인 것 같았다. 하지만 이왕 쓰기로 했으니 더 늦기 전에 펜(아니 키보드)을 들어본다(쳐본다). 한창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작년(확진자 수는 지금이 더 많은 아이러니), 러시아 출장을 갈 일이 있었다. 그때는 한국에 갇혀 있는다고만 생각했던지라 간만의 비행에다 코시국의 해외 외출에 들떠 회사까지 그만두고 러시아로 떠났다(?! 사실은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은 어디에- 헝가리에서 우크라이나까지 : 아시타비의 3년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제 전 세계의 이목은 우크라이나에 쏠리고 있다. 러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분명 러시아의 수도도 전운이 감돌 텐데 평화로워 보였던 모스크바에서의 지난여름이 꿈같기만 하다. 하지만 나의 감정적인 회고와는 상관없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지금 이 시간은 현재 진행형인 전쟁이다. 하필 대선 기간과 맞물려, 특히 외교, 안보 정책 토론과 맞물려 전쟁이 일어났고, 그렇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는 대선 후보들의 시각을 살펴보는 것도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 우크라이나 현재 상황, 미국과 유럽과 같은 서방 국가의 입장, 한국 정부의 입장 등등 수많은 기사가 수없이 쏟아져 내리는 이 시간, 눈을 사로잡는 제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