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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 3

루비콘 강을 아시나요? feat. 이탈리아 출장 속편

얼마 전, '상식논란 최신작'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보았다. '루비콘 강을 건너다'는 표현이 상식이다 vs 아니다 이 주제를 가지고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댓글에서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표현을 더 많이 쓰지 않느냐, 지식이라면 모를까 상식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이게 상식이다 아니다, 이 말을 하려는 건 아니고 이탈리아 출장 갔을 때가 생각나서 사진 올리면서 추억에나 젖어보려고. (사실은 가고 싶어서) 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시리즈는 ↴ ↴ ↴ https://rapha-archives.tistory.com/48 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1 - 우연을 가장한 운명적 만남 클림트와 얽힌 라벤나의 이야기 https://youtu.be/4yOlTem..

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3 - 중세를 지나 르네상스로..

클림트와 얽힌 라벤나의 이야기 https://youtu.be/4yOlTemnMIs 완벽한 중세 비잔틴 미술을 보여주는 산 비탈레 성당 내부의 모자이크 벽화 산 비탈레 바로 옆 파란 모자이크가 아름다운 갈라 플라치디아 영묘, 로마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된 성 아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라벤나 떠나기 직전 방문했던 아르키에피스코팔 박물관 라벤나는 분명 고대와 중세 도시였다. 하지만 라벤나는 또한 르네상스의 도시였다. 르네상스의 문을 연 '신곡'의 작가 단테의 묘지가 바로 라벤나에 있기 때문이다. 1265년 피렌체에서 태어난 단테는 피렌체에서 영구 추방을 당한 뒤 1321년 라벤나에서 사망했다. (올해가 사망 700주년이다) 단테의 무덤은 추기경 루이지 발렌티 곤자가(Luigi Valenti Gonzaga)..

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2 -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산 비탈레 성당

클림트와 얽힌 라벤나의 이야기 https://youtu.be/4yOlTemnMIs 볼로냐 공항에서 손님을 배웅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라벤나로 차를 돌렸다. 어느 유럽 나라나 다 그렇지만 이탈리아에는 정말 볼거리가 많다. 출장을 마치고 밀라노에서 파리로 떠나기 하루 전날, 볼로냐를 갈까 피렌체를 다시 갈까 아님 제 3의 도시를 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던 중 고속도로에서의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라벤나에 간 것은 정말 신의 선물이었다. 우선 그 이유는 1에서 말한, 미술사 책에서만 보아왔던(물론 이러한 일도 유럽에서는 한두 번이 아니지만...) 비잔틴 미술의 정수를 실제로 보게 된 것. 그리고 피렌체나 볼로냐와는 달리 라벤나는 따로 시간을 내서 올 도시가 아니었단 것. 이러한 기회가 아니었으면 아름다운 중세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