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페에 노트북을 들고나가 일을 하던 어느 날. 특별히 할 일이 없어 심심했었던 걸까, 주로 앱으로 웹툰을 보는 나는 우연히 웹으로 네이버 웹툰 페이지에 들어가게 되었다. 평소에는 잘 보지 않았던 '베스트 도전'이 눈에 띄었고, 또 우연히도 어떤 한 만화가 눈을 사로잡았다. 이름하여 '예수쟁이 다이어리.' 작가는 이렇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었다. 기독교가 세상에서 제일 싫었던 사람, 어느 날 예수쟁이가 되다! 아니, 이거 내 얘기 아냐? 나도 기독교, 특히 개신교가 세상에서 제일 싫었었는데... 그런 내가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를 제 발로 나가는 것도 모자라 소위 말하는 '예수쟁이'가 되었는데,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네? 이 사람은 어떻게 안티 크리스천에서 예수쟁이가 된 거지? 나와 비슷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