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노르망디 2

프리랜서 루틴 3 - Freelancer is not FREE!

육체와 정신이 모두 피폐해져 가던 9월 중순의 어느 날 루틴을 싫어하던 프리랜서는 남은 9월 동안, 아니 딱 1주만이라도 루틴을 실행해보려고 결심했다. 하지만 일단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성으로 인해 근무 시간이 오후로 밀리게 되고 거기다가 12시가 지나기 전 채워야 하는 만보까지 겹친.....루틴의 압박에 못 이겨 결국 퍼지고 말았다... 몇 달 전 회사 다닐 때 퇴근하는 길에 차를 가드레일에 박아서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면서 이러다가 정말 뭔 일 날 것 같아서 그만뒀는데 그때의 압박이 또다시 나를 짓눌렀던 것이다. 마감 마감 마감... 사실 마감보다도 제일 스트레스받는 건 어디까지가 최선이고 무엇이 최고인지 알 수 없다는 것 물론 이건 회사 다닐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회사를 다닐..

몽생미셸은... 수도원인가요?

최근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공공 산업 및 상업 시설(EPIC)이 된 몽생미셸을 방문했습니다. 여러분은 몽생미셸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성 미셸(미카엘)의 산'이라는 뜻의 몽생미셸은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프랑스의 문화유산입니다.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 위치한 섬으로 간조기에는 육지가 드러나 도보로 접근 가능하고 만조기에는 바닷속의 섬이 되는 독특한 구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죠. 지금은 도로가 건설되어 언제든 접근할 수 있지만요. 몽생미셸 하면 대표적으로 높게 솟아 있는 수도원을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몽생미셸은 61개의 역사적 기념물로 구성된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1874년에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된, 몽생미셸을 대표하는 그 유명한 고딕 수도원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