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도 어느새 3분의 2가 지나갔고 2022년이 가까워 오고 있다. 12월 말까지 마감이라 바빠서 정말로 글을 쓸 시간이 없었지만, 사실 아무것도 쓸 수가 없었다. 쓰려고 계획해 놓은 것들은 많았는데 마지막 글을 쓰고 20일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너무나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단어 그대로 내 삶의 bouleversement(대혼란, 급변, 전복... 등). 여기에 모든 것을 다 쓸 수 없겠지만 쓸 수 있는 한 최대한 써보려고 한다. 힘을 빼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허무주의와 비관론적 결론밖에 쓸 수 없을 테니. 벌써 몇 달 전이 되었는데, 오랜만에 프랑스 친구를 만났다. 이제는 위치가 바뀌었지만 외국인으로서 타지에 사는 고달픔에서부터, 내가 왜 프랑스에 가고 싶었는지 지금은 프랑스를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