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랑스 언론과 일을 하는데 8월 말, 9월 초까지 휴가이니 그 이후에 답을 주겠다고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연락하라는 자동 답장을 받습니다. 오직 이 날만을 기다리며 일 년을 보내는 프랑스인들의 휴가 사랑과 그 휴가 기간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죠. 저는 휴가를 조절할 수 있는 프리랜서이지만 이맘때쯤 휴가를 갔습니다. 프랑스 날씨가 제일 좋을 때일 뿐만 아니라 다들 휴가를 가서 텅 빈 파리를 홀로 지키고 있으면 괜히 쓸쓸하거든요. 물론 그 자리를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채워주었지만요. 오늘은 오랜만에 프랑스 문화유산 소식입니다. 저도 휴가를 가고 싶은 마음에, 그동안 꼭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 소식을 골라보았습니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