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서양미술사 3

프랑스와 아를르캥& 피에로 - <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추리 소설의 대부분의 소재는 살인사건이다.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소설의 특성상, 살인이 가장 흔한 소재가 되겠지만 그렇다고 꼭 살인이 필수는 아니다. 아르센 뤼팡이나 명탐정 코난의 괴도 키드 시리즈처럼 도둑이 주인공이 될 수도 있고, 그 소재는 무궁무진하며 살인이 없어도 추리 소설로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 바로 추리를 기반으로 하는 수수께끼 풀이! 집 앞에 도서관을 품게 된 덕분에 그동안 미뤄왔던(아니 보지 못했던) 다양한 추리 소설을 탐독하고 있는데 가장 사랑하는 히가시노 게이고 책은 말할 필요도 없고(심지어 두 번째 읽는 중. 원래 같은 책을 두 번 읽지 않는데, 하물며 범인 찾기가 핵심인 추리 소설은 더더욱! 그렇기 때문에 내용을 까먹은 책만 읽고 있다) 요즘 즐겨 읽는 작가 ..

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3 - 중세를 지나 르네상스로..

클림트와 얽힌 라벤나의 이야기 https://youtu.be/4yOlTemnMIs 완벽한 중세 비잔틴 미술을 보여주는 산 비탈레 성당 내부의 모자이크 벽화 산 비탈레 바로 옆 파란 모자이크가 아름다운 갈라 플라치디아 영묘, 로마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된 성 아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라벤나 떠나기 직전 방문했던 아르키에피스코팔 박물관 라벤나는 분명 고대와 중세 도시였다. 하지만 라벤나는 또한 르네상스의 도시였다. 르네상스의 문을 연 '신곡'의 작가 단테의 묘지가 바로 라벤나에 있기 때문이다. 1265년 피렌체에서 태어난 단테는 피렌체에서 영구 추방을 당한 뒤 1321년 라벤나에서 사망했다. (올해가 사망 700주년이다) 단테의 무덤은 추기경 루이지 발렌티 곤자가(Luigi Valenti Gonzaga)..

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2 -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산 비탈레 성당

클림트와 얽힌 라벤나의 이야기 https://youtu.be/4yOlTemnMIs 볼로냐 공항에서 손님을 배웅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라벤나로 차를 돌렸다. 어느 유럽 나라나 다 그렇지만 이탈리아에는 정말 볼거리가 많다. 출장을 마치고 밀라노에서 파리로 떠나기 하루 전날, 볼로냐를 갈까 피렌체를 다시 갈까 아님 제 3의 도시를 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던 중 고속도로에서의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라벤나에 간 것은 정말 신의 선물이었다. 우선 그 이유는 1에서 말한, 미술사 책에서만 보아왔던(물론 이러한 일도 유럽에서는 한두 번이 아니지만...) 비잔틴 미술의 정수를 실제로 보게 된 것. 그리고 피렌체나 볼로냐와는 달리 라벤나는 따로 시간을 내서 올 도시가 아니었단 것. 이러한 기회가 아니었으면 아름다운 중세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