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유럽문화유산 3

역사의 그날 - 유럽이라는 공동의 유산, 유럽 문화유산의 날

제가 처음 문화유산이라는 분야에 진지하게 관심을 갖게 된 건, 대학 다닐 때 '현대 유럽의 사회와 문화'라는 수업을 듣고 나서부터 였습니다. 지금은 타 학교 불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선생님께서는 유럽연합과 프랑스 문화 정책에 관심이 많으셨고, 특히 유럽연합 문화정책 수립 과정에서 프랑스의 역할을 강조하시던 분이었는데 그때 그 수업에서 유럽연합의 문화정책을 처음 접하게 되고 난 뒤부터 저는 이 분야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을 정도로 이 분야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 영향 덕분일까요. 유럽연합 문화정책 수립 과정에서 프랑스의 역할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이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유독 제가 더 사랑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인 1985년 10월 3일, 스페인의 그라나다에서 문화유산의..

2021년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요새 정신이 정말 없었던 것에 대한 증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이 이번 주라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였네요... 전해야 할 소식이 많지만.. 꼭 유럽 문화유산의 날 되기 전에만 소식을 전하라는 법은 없으니 부지런히 업데이트 해 보겠습니다. 2021년 유럽 문화유산의 날의 테마는 바로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함께 유산에 생명을 불어넣자 입니다.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이야말로, 유럽 문화유산의 날의 정신을 잘 반영하는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누구나 평소에는 갈 수 없었던 문화유산을 방문하고 또 즐길 수 있으니까요. 특별히 올해는 유럽연합 이사회가 정한 2021년 유럽 철도의 해를 맞아, 프랑스 철도 역사를 증언하는 철도 유산이 부각된다고 하니, 작년에 제가 쓴 유..

2021년 유럽 철도의 해 (Année européenne du rail)

'유럽 여행'이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요?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유럽 어느 곳이나 쉽게 갈 수 있는 유레일 패스를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지금은 비록 코로나 때문에 유럽의 국경이 막혀 있지만유럽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유레일 패스 하나만 가지고 유럽 전역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철도는 유럽 방방곡곡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게다가 역사적으로도 오랜 시간 동안 영방국가로 지내며 통합되지 못했던 독일을 하나의 국가로 연결한 것도 철도였습니다.또한 영국에서 시작된 철도는 유럽의 근대화와 산업혁명의 상징이기도 하죠.그렇기 때문에 철도는 유럽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Commission europé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