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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3

루비콘 강을 아시나요? feat. 이탈리아 출장 속편

얼마 전, '상식논란 최신작'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보았다. '루비콘 강을 건너다'는 표현이 상식이다 vs 아니다 이 주제를 가지고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댓글에서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표현을 더 많이 쓰지 않느냐, 지식이라면 모를까 상식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이게 상식이다 아니다, 이 말을 하려는 건 아니고 이탈리아 출장 갔을 때가 생각나서 사진 올리면서 추억에나 젖어보려고. (사실은 가고 싶어서) 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시리즈는 ↴ ↴ ↴ https://rapha-archives.tistory.com/48 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1 - 우연을 가장한 운명적 만남 클림트와 얽힌 라벤나의 이야기 https://youtu.be/4yOlTem..

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2 -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산 비탈레 성당

클림트와 얽힌 라벤나의 이야기 https://youtu.be/4yOlTemnMIs 볼로냐 공항에서 손님을 배웅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라벤나로 차를 돌렸다. 어느 유럽 나라나 다 그렇지만 이탈리아에는 정말 볼거리가 많다. 출장을 마치고 밀라노에서 파리로 떠나기 하루 전날, 볼로냐를 갈까 피렌체를 다시 갈까 아님 제 3의 도시를 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던 중 고속도로에서의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라벤나에 간 것은 정말 신의 선물이었다. 우선 그 이유는 1에서 말한, 미술사 책에서만 보아왔던(물론 이러한 일도 유럽에서는 한두 번이 아니지만...) 비잔틴 미술의 정수를 실제로 보게 된 것. 그리고 피렌체나 볼로냐와는 달리 라벤나는 따로 시간을 내서 올 도시가 아니었단 것. 이러한 기회가 아니었으면 아름다운 중세 도시..

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1 - 우연을 가장한 운명적 만남

클림트와 얽힌 라벤나의 이야기 https://youtu.be/4yOlTemnMIs 유럽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런 팻말들을 종종 만난다. 고속도로 관광 표지판, 이라고 하면 맞을까? 몇 해 전,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Forlì에 출장을 갔다가 볼로뉴 공항으로 손님들을 배웅하러 가는 길이었다. Forlì에서 볼로냐 가는 길에 라벤나라는 도시가 있다. 두 도시 사이에 있지만 바로 옆도 아니고 굳이 바다 쪽으로 들어가야 하는 길이다. 심지어 볼로냐에 갔다가 다시 Back(우리가 가야 할 길은 볼로냐를 지나 밀라노까지 북쪽으로~) 하지만 굳이 다시 돌아가는 길을 택해서 라벤나를 방문했는데 그 이유는 시속 100km 이상 쌩쌩 달리던 고속도로에서 우연을 가장한 운명적인 만남(이라 칭하고 싶다)이 이루어졌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