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아침 회의가 있어 일찍 집을 나섰다. 오전에 일정이 전부 끝나고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주변 산책 간만에 집 나온 김에 이것저것 해야 하는 것이 집순이의 특징 추석 전후로 흔들리긴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만보 걷기를 하고 있다. 다만 루틴에 너무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서 요령껏 5천보까지만 채우기도 한다. 돈이 적립되는 만보기 어플을 사용하는데 5천보가 미니멈이어서... 며칠 쉬긴 했는데 그래도 1달 넘게 걸었다고 운동장 한 바퀴 정도는 가볍게 뛰는 거 보고 역시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특히나 나이 들수록 살기 위해 운동해야 한다는 말도...... 참고로 술을 끊었는데 살도 안 빠지고 만성 피로는 여전해서 아니 술 끊으면 몸이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는데 왜 이렇게 여전히 피곤한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