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화재가 전 세계인들을 충격으로 빠뜨렸지만, 노트르담 건물이 파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 중심에는 프랑스혁명이 있다. 부끄럽지만 석사 논문의 한 파트 안에서 노트르담 성당 파괴의 역사를 다루었다. 노트르담 정면(서쪽 파사드)의 왕들의 갤러리(la galerie des Rois)에는 아브라함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가계를 표현한 28개의 조각상이 있는데 중세 시대부터 그 조각상들이 프랑스 왕을 상징한다고 잘못 알려진 바람에 프랑스혁명 당시 이 조각상들의 목이 잘려나갔다. 는 내용이다. 덕분에 노트르담 화재 및 복원과 관련된 취재, 번역, 보고서 등의 일을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다시 시간을 돌려 노트르담 화재가 일어난 그날. 취재가 끝나고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