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지나고 몇 달 후 오늘처럼 엄청나게 더운 여름의 어느 날. 새파랗게 파란 하늘과 무지하게 더운 날씨가 기억에 남는 그런 날이었다. (물론 그때는 마스크를 안 써서 더워도 쾌적했지만....) 노트르담 화재 이후 발견된 충격적인 사실. 성당 골조에 사용되었던 납이 전부 녹아내려 그 일대는 물론 수백 미터 떨어진 곳까지 공기 중으로 퍼지게 된 것. 이와 관련된 인터뷰를 한 사람은 환경보호단체 로뱅 데 부아(로빈 후드)의 협회장이자 대변인인 자키 본맹(Jacky Bonnemains)이었다. 프랑스에서는 협회나 단체를 세워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일까 별의별 협회, 단체들이 정말 많은데... 이분과의 인터뷰 통역은 환경 운동가이자 대변인, 가뜩이나 말하기 좋아하는 프랑스 인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