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가장 전통적인 박물관, 미술관 방문, 유적지 방문에서부터 굳이 직접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방법까지! 디지털 기술 사용의 발전과 더불어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디지털을 사용하는 방법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프랑스 인들은 여전히 유적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각 문화유산에 맞게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사, 투어 등 그리고 그 자체로 풍부한 프랑스의 문화유산까지. 오늘날에도 문화유산이라는 분야는 여전히 프랑스 인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2020년 버전의 “프랑스 인들의 문화 실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는 50년 동안 이어진 문화유산 분야의 놀라운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적지 방문자 간의 사회적 격차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문화부의 연구, 미래학, 통계 부서장이자 2020년 버전을 작성했던 Loup Wolff 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화유산 방문에 대한 프랑스 인들의 최신 경향을 되돌아보겠습니다.
Q. “프랑스 인의 문화 실천”에 대한 설문 조사의 최신 버전에 따르면, 2018년 프랑스 인 2명 중 1명은 유적지를 방문했습니다. 이 결과는 지난 50년 동안 이어진 문화유산에 대한 강력한 관심을 반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실제로 15세 이상의 프랑스 인의 44%가 2018년 박물관, 전시회 또는 역사적 기념물과 같은 문화유산을 방문했습니다. 1973년 이후, 한 해 동안 문화유산을 방문했다고 말한 프랑스 국민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다. 이 설문조사는 또한 유적지 방문으로 인해 프랑스 인들의 연간 문화 실천 빈도가 증가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 점을 유적지에 대한 입장 수의 증가로 측정하기도 힙니다. 이것은 문화부에 의해 1970년대 이후 실시된 설문조사의 최신 버전에서 확인된 프랑스 인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를 분명히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본 설문조사는 문화 실천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디지털 사용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사용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문화유산을 자주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안심되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les Maisons des illustres, les Jardins remarquables, Architecture contemporaine remarquable, les Villes et pays d’art et d’histoire와 같은 라벨링 정책과 1980년대에 시작해 유럽 전역으로 퍼진 뒤 시민들을 사로잡은 문화유산의 날에 대한 성공과 같은 지난 50년 간 이루어진 다양한 문화유산 정책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특별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디지털로 인해 현장 방문이 감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문화유산을 방문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가상의 형태보다는 직접적인 방문으로 더 자주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고무적인 결과입니까?
A. 네 그렇습니다. 설문지에 디지털 문화 실천과 관련된 몇 가지 질문을 추가했습니다. 2008년부터 관행이 바뀐 것을 직감했고, 그 변경된 정도를 측정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가상 현실을 통한 문화 시설의 접근 기회가 사람들을 변화시켰을까요? 디지털 기술을 잘 사용하는 것은 젊은 세대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예를 들어 가상 투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유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는지와 같은 것들을 알고 싶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실제 유적지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가상 관람객보다 더 많았습니다. 15세 이상 프랑스 인의 24%가 현장을 방문했고, 온라인은 9%입니다. 온라인 관객은 부분적으로 현장 방문 관객과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들 중 5%가 온라인 및 현장 방문을 했습니다. 우리는 문화유산의 현장 방문객과 가상 현실의 방문객이 사회적 특성 측면에서 유사하단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젊은 관객들은 문화유산 방문 측면에서 특별히 디지털을 선택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디지털은 노년층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60세 이상의 사람들은 실제 방문객의 26%를 차지하지만 가상 방문객의 37%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특정한 사례를 봤을 때 디지털은 이미 디지털에 익숙한 사람들과 새로 디지털을 접하는 세대에 추가적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Q. 2018년에 간부 및 관리자들의 80%가 문화유산을 방문한 반면, 일반 근로자와 노동자의 32%만이 방문했다고 답했습니다. 2008년에는 각각 75%와 28%, 1973년에는 70%와 44%였습니다. 몇 년 동안 사회적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추세를 어떻게 설명할까요?
A. 네 실제로 이러한 형태의 문화 참여에 대해 사회적 격차가 확대되었습니다. 2018년 고등 교육 학위 소지자는 학위가 거의 없는 사람들보다 한 해 동안 박물관이나 기념물을 방문할 가능성이 3.8배 더 높았지만, 1973년에는 2.8배 더 많았습니다. 박물관과 기념물을 자주 방문하는 관리자, 그리고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1973년보다 방문할 가능성이 더 높은 반면 직원과 근로자들은 50년 전보다 더 줄어듭니다.
유럽 문화유산의 날과 같은 국가적 운영을 통해 이러한 차이를 줄이고, 아주 가끔 방문하는 방문객들을 축제와 같은 예외적인 행사 등을 통해 문화유산으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https://www.culture.gouv.fr/Actualites/Special-JEP-le-patrimoine-toujours-plebiscite-par-les-Francais
'프랑스문화유산정책 Politique français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19 이후 2년, 프랑스의 경제 부흥 정책과 문화유산 복원 (0) | 2021.04.21 |
---|---|
앙드레 말로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0) | 2021.02.19 |
랜선으로 떠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조직하는 사람들을 알아보자 (0) | 2020.09.16 |
프랑스 문화부에서 다루고 있는 건축 정책이란 무엇일까? (0) | 2020.09.09 |
고고학 발굴을 위해 프랑스 외무부는 무슨 일을 할까? (0) | 2020.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