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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문화유산정책 Politique française

프랑스 문화부에서 다루고 있는 건축 정책이란 무엇일까?

RAPHA Archives 2020. 9. 9. 19:30

건축(Architecture)란 무엇일까요?

저는 미술사학과 안에서 건축문화유산을 공부했습니다. 건축사는 프랑스에서 분명 미술사학과 안에 있는 역사의 한 분야이지만 건축은 저에게 여전히 낯선 분야입니다.  건축은 10대 시절부터 저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과의 학문이기 때문이죠. ㅎㅎ 건축사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건축과도 친해져야 할 필요가 분명 있지만 건축은 고고학과 마찬가지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입니다... 

 

오늘은 무슨 소식을 전할까 눈에 불을 키고 찾아보다가, 프랑스 문화부에서 말하고 있는 건축이란 무엇인가(Qu'est-ce que l'architecture) 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도 건축이란 무엇인지 정리를 한 번 해보는 마음으로 한 번 선택해 보았습니다. 

 

 

사진은 르코르뷔지에의 Villa Savoye 입니다. 건축이란 무엇인가? 했을 때 르코르뷔지에가 생각나는 건 저뿐이었을까요? 

 

  

문화부 안에는 여러 부서가 있는데 그 중에 건축을 담당하는 건축부(Le service de l'architecture)가 존재합니다. 이곳에서는 건축과 관련된 정부의 정책을 정의하고, 조정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문화유산총국(direction generale des patrimoines)에서는 건축 분야의 고등교육 및 연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건축 분야의 고등교육이라 함은 한국학생들에게 인기가 있고 또 실제로도 유학을 많이 오는, 프랑스 전국에 있는 건축학교(Ecole Nationale Superieure d'Architecture)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세 가지의 방향에 따라, 건축부에서는 건축물을 세우고 또 그 품질을 육성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건축가 교육 및 지원

-개인 및 공공 발주자 사이에 양질의 건축물을 제공

-프랑스내 국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의 대중들에게까지 건축을 알리고 홍보함

  

 

앞서 말한 프랑스 전국에 있는 20개의 국립 건축고등학교(ENSA) 네트워크를 통해 건축부에서는 프랑스 건축 고등교육을 감독합니다. (건축학교는 파리와 일드프랑스에 6, 그 외에 14개가 있습니다) 이 네트워크는 2003년부터 공적 자금 조달의 제약(수업과 인적 및 예산 자원의 상호화)을 미리 예상하면서, 또한 2005년부터는 LMD(--박사)의 유럽 개혁 요구 사항에 따라 새로운 연구 과정을 채택함으로써 현대화되고 구조화되었습니다. 

  

또한 건축부는 건축가의 활동과 작업 조건을 모니터링합니다. 건축가의 경력 전반에 걸쳐 그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관련된 법률을 잘 적용하고 있는지 감독합니다.

  

전문가에 대한 지원은 국가 및 유럽 수준에서 수행되는 건축 및 조경 분야의 젊은 인재 육성 이니셔티브에도 반영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관리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지를 보호하고 강화하는 정책에 투자하고, 지역 계획 조치의 설계 및 수행에서 건축의 품질과 유산 보호를 고려합니다. 홍보와 가치 투자의 관점에서도 건축 문화를 국민들에게 전파합니다. 특히 건축 및 문화유산 박물관(Cite de l'architecture et du patrimoine : CAPA), 건축, 도시 계획 및 환경 협의회(Conseils d'architecture, de l'urbanisme et de l'environement : CAUE), 건축가의 집(Maisons de l'Architecture : MA), 예술과 역사 도시 (Villes et Pays d'art et d'histoire : VPAH) 와 같은 곳에 기술 및 재정 지원을 통해 홍보 구조 개발을 관리합니다. 

 

마지막으로 건축의 중요성과 건축의 현황, 쟁점 등을 홍보하기 위한 출판물과 시청각 제작을 지원합니다. 

  

  

다 쓰고 나서 보니 건축이란 무엇인가.. 이것보다는 문화부의 건축부서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 더 초점을 맞춘 글이 되고 말았군요... 정리해보니 국토부 같은 곳이 아닌 문화부에서 건축 정책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물론 실제적으로 건물을 짓는 것 등등은 국토부에서 다루겠지만요! 문화부에서는 정말 세세하게 건축 정책을 다루고 있음을 알았는데요, 아무래도 문화유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화와 예술적 관점에서의 건축의 의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도 개인적으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다시 한 번 건축에 대해서, (건축사적 관점에서!) 자세히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https://www.culture.gouv.fr/Sites-thematiques/Architecture/Qu-est-ce-que-l-Architecture

 

Qu'est-ce que l'Architecture ?

Le service de l'architecture définit, coordonne et évalue la politique de l’État en matière d’architecture. Il est responsable de l’enseignement supérieur et de la recherche en architecture, au sein de la direction générale des patrimoines.Il

www.culture.gouv.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