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당 복원 기록 2편, 성당 유물 편입니다. DRAC 일드프랑스가 현재 맡고 있는 복원 중 두 번째 작업입니다. 노트르담 복원 글을 쓰면서, 실제로 노트르담 성당 복원 작업에 대해 조사할 일이 있었습니다. 새삼스럽지만, 다시 한 번 프랑스의 문화유산 복원에 대해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느리다고 타박하던 프랑스였는데, 그 느림의 미학이 복원이라는 분야에서는 빛을 발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던 것이죠. (기회가 되면 노트르담 성당 복원에 대해서도 기획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도 문화유산을 복원 할 때, 이러한 프랑스의 복원 철학을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 살짝 의미를 부여해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성당 유물 복원 편을 시작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