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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물납제 2

마야 루이스 피카소의 기증, 미술품 물납제로 풍성해진 피카소 미술관

1985년 문을 연 이후 파리의 국립 피카소 미술관은 파블로 피카소의 가장 많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1968년 앙드레 말로가 발의한 물납제 덕분에 상속세를 작품으로 지불할 수 있었고, 이러한 예외적인 기증으로 피카소 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소장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기증은 1979년 이루어졌습니다. 회화 228점, 조각 158점, 데셍 1,495점, 판화 1,704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뒤를 이어 1990년 피카소의 아내였던 자클린 피카소(Jacqueline Picasso)는 회화 49점, 판화 247점을 기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2021년 9월 20일 피카소의 딸인 마야 루이즈 피카소(Maya Ruiz Picasso)의 기부는 국립 피카소 미술관의 토대를 만든 주..

이건희 회장 컬렉션과 나폴레옹의 황금 월계수 잎

지난 4월 말부터(어쩌면 그 이전부터) 문화예술계가 떠들썩하다. 그 이유는 바로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긴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때문.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건희 회장이 소장했던 문화재, 미술품 2만 여점이 세상에 나온 것도 모자라 사회에 환원된 것이다. 흥분한 문화예술계는 미술품 대납제도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세미나, 토론회를 열었고, 또 각 시, 도는 이건희 회장 및 삼성과의 인연을 과시하며 이건희 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전쟁을 펼치고 있다.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 중. 상속세를 내야 하는 마지막 기한인 지난 4월 말일 즈음에서는, 정말 매일같이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에 관한 기사가 말 그대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그중에서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기사가 있었는데... 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