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면 개방을 앞두고 우리 목사님만 예전 설교 리메이크를 하는 게 아니었다. 나도 예전에 썼던 글들을 조금 업그레이드해서 리메이크해보려고 한다. 그냥 묻혀두기에는 아까운 주제들이 좀 있어서. 특히 청와대 전면 개방을 하루 앞두고, 프랑스의 청와대와 마찬가지인 엘리제 궁 방문기라는 오늘의 주제는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이제는 다년 체류증도 많이 발급하지만, 보통 1년씩 나오는 학생 체류증을 두고 프랑스에서의 삶은 하루살이가 아닌 1년 살이에 비유하곤 했다. '1년 잘 버텼다'라고 스스로 위로하던 나만의 연례행사가 몇 있었는데, 그건 바로 7월 14일 혁명 기념일의 에펠탑 불꽃놀이와 9월 셋째 주 주말의 유럽 문화유산의 날, 그리고 11월 첫 번째 일요일 개선문 무료 개방이었다. 이중에서도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