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와 얽힌 라벤나의 이야기 https://youtu.be/4yOlTemnMIs 유럽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런 팻말들을 종종 만난다. 고속도로 관광 표지판, 이라고 하면 맞을까? 몇 해 전,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Forlì에 출장을 갔다가 볼로뉴 공항으로 손님들을 배웅하러 가는 길이었다. Forlì에서 볼로냐 가는 길에 라벤나라는 도시가 있다. 두 도시 사이에 있지만 바로 옆도 아니고 굳이 바다 쪽으로 들어가야 하는 길이다. 심지어 볼로냐에 갔다가 다시 Back(우리가 가야 할 길은 볼로냐를 지나 밀라노까지 북쪽으로~) 하지만 굳이 다시 돌아가는 길을 택해서 라벤나를 방문했는데 그 이유는 시속 100km 이상 쌩쌩 달리던 고속도로에서 우연을 가장한 운명적인 만남(이라 칭하고 싶다)이 이루어졌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