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제2외국어 3

프리랜서 루틴의 중요성... feat. 루틴이 프랑스어라고?

하루에 글 하나씩 쓰자는 목표로 1달 넘게 달려왔는데 요 며칠간 너무 바빠서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다. 얼마나 바빴냐면, 주 7일 동안 일해야 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화 인터뷰 수 회의, 목 출장 갔다가 금 마감이 2개 일요일 내 마감 1개.. 나의 유일한 취미가 웹툰 보기랑 폰 게임하기 인데 매주마다 3-4일 주기로 열리는 게임 챌린지를 못 깰 정도로 바빴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루틴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나는 원래 계획적인 사람이 아니고 아침보다는 저녁형 인간이라서 학교 다닐 때도 낮에는 놀다가 꼭 해가 져야지만 공부했고 그런 습관이 남아 있어서인지 일도 저녁부터 하고는 했다. 그러니까 밤늦게까지 일하고, 또 그럼 늦게 자면 다음날 늦게 일어나고 낮시간을 다 소비하니 시간이 없어서 바쁘다고 하고 그..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외국어 공부의 역사 2- 외국어 공부의 왕도는...

보물상자를 여니 보물이 우수수 쏟아져 나왔다. 추억이 우수수 쏟아져 나왔다. 내가 대학 다닐 때가 벌써 10여년 전 일인데 교수님들이 이런 말씀들을 했었다. 인터넷이 발달해서 꼭 프랑스에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도 충분히 프랑스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하긴 그때 교수님들은 80년대, 늦어도 90년대에 프랑스 유학을 갔던 분들이니 유학 가는 것조차 보통 일이 아닌 때였으니까. 당시 우리가 공부하던 환경이 좋아보였을 것이다. 근데 1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인터넷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유튜브에, 앱에, 클릭만 한 번 하면 하루 종일 프랑스어를 듣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이다. 한국어와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도 엄청 많아졌으니 마음만 먹으면 한국에서 원어민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 꼭 현지에 가지 않아도, ..

프랑스어 번역가의 올림픽

2021년 8월, 도쿄올림픽이 한창이다.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1년이나 연기된 것도 모자라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올림픽을 봐도 예년처럼 흥이 안 난다. 도대체 언제쯤 종식될 것인가.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땀 흘렸을 선수들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응원해야지. 수영이었나? 무슨 종목이었는지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결승전을 보고 있었는데 메달이 결정된 순간이었다. (아마 수영이었던 것 같다) 1등을 한 선수가 수영하던 레인에 OR라는 글자가 떴다. 수영 경기 사진은 못 찾았지만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이 OR 오잉? 올림픽 공용어가 프랑스어랑 영어라더니 (심지어 제1공용어라 한다. 영어보다 앞에 온다! 그 이유는 쿠베르탱 남작 때문?) 친절하게 금메달이라고 알려주는 거야? 신기하구먼 몇 번 더 OR라는 글자를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