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프랑스백신시위 2

프랑스의 égoïsme이 그리워지는 시간 -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

12월도 어느새 3분의 2가 지나갔고 2022년이 가까워 오고 있다. 12월 말까지 마감이라 바빠서 정말로 글을 쓸 시간이 없었지만, 사실 아무것도 쓸 수가 없었다. 쓰려고 계획해 놓은 것들은 많았는데 마지막 글을 쓰고 20일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너무나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단어 그대로 내 삶의 bouleversement(대혼란, 급변, 전복... 등). 여기에 모든 것을 다 쓸 수 없겠지만 쓸 수 있는 한 최대한 써보려고 한다. 힘을 빼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허무주의와 비관론적 결론밖에 쓸 수 없을 테니. 벌써 몇 달 전이 되었는데, 오랜만에 프랑스 친구를 만났다. 이제는 위치가 바뀌었지만 외국인으로서 타지에 사는 고달픔에서부터, 내가 왜 프랑스에 가고 싶었는지 지금은 프랑스를 어떻게 ..

프랑스에서는 왜 그렇게 백신을 안 맞을까?

유럽 주요국 중 백신 접종률 하위권을 자랑하는 프랑스(그래도 49.7%나 된다. 한국은 14.9%) 친 백신 정책과 백신 접종 의무화, 백신 여권을 반대하는 시위가 시도 때도 없이 열리고 있다. 시위의 나라 프랑스이니 딱히 놀랍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시국에 마스크 없이 23만 명이 넘게 모였다는 사실은 incroyable. 역시 어메이징한 프랑스 프랑스에서는 왜 그렇게 백신을 거부할까? 안에서 지켜본 바로는 자신의 자유를 억압하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자유의 수호와 통제 사회의 거부라는 이름으로. 작년 3월 처음 봉쇄령이 시작되었을 때 외출을 하려면 통행증이 필요했는데 (그냥 내가 쓰는 수준이긴 하지만 외출하는 이유 중 하나를 체크해야 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는 증명할 방법도 필요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