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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건축 산책 Architecture parisienne

파리에서 이집트 산책하기 2 - 분수

RAPHA Archives 2021. 10. 18. 22:14

이집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파리의 분수들

 

Fellah 분수(La fontaine du Fellah)

엔지니어 프랑수아 장 브랄(François Jean Bralle)과 조각가 피에르 니콜라 보발레(Pierre-Nicolas Beauvalet)가 1806년에 설계한 Fellah 분수는 특히 독창적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파리 7구 42 rue de Sèvres, 10호선 Vaneau 역에 위치한 이 작품은 전통적인 이집트 사원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중앙 조각상은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가장 좋아했던 안티누스 조각에서 착안하였습니다. 지금 이곳에 있는 조각품은 나폴레옹이 전쟁의 포상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원본의 복제품입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자주 보았는데요. 그냥 이집트 조각상을 복제한 조각인줄 알았는데, 역사적 기념물에 등재된 문화유산이라고 하네요.

 

1900년대 분수의 모습

 

샤틀레 분수(La fontaine du Châtelet)
여전히 1806년입니다. 나폴레옹은 프랑수아 장 브랄(François Jean Bralle)에게  자신의 승리를 기념하고 파리 시민들이 무료로 물을 마실 수 있는  팔미에 분수(Fontaine du Palmier)를 - 샤틀레 분수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의뢰했습니다. 샤틀레 분수는 야자수 잎으로 장식된 가느다란 기둥과 금박을 입힌 청동으로 만든 승리의 여신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4개의 스핑크스가 물줄기를 뿜어내며 이집트의 느낌을 살려줍니다. 샤틀레 분수 역시 역사적 기념물에 등록되었습니다.

 

(c) Selby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