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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발굴을 위해 프랑스 외무부는 무슨 일을 할까?

RAPHA Archives 2020. 9. 7. 22:13

프랑스 문화부의 고고학 발굴,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고학적 유적지에 이어 오늘은 프랑스 외교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고고학 발굴과 문화유산의 보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에도 밝혔듯이 저는 고고학과는 접점이 거의 없습니다. 고고학 수업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늘 아쉬움으로 남는....ㅠ) 거기다가 수천 년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미지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과도 같은 고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주는 신비함까지... (+영화 인디아나 존스나 미이라, 툼 레이더를 생각하시면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고고학은 저에게 새로운 분야인 역시 신비로운 영역인데요. 이러한 연유로 제가 자꾸만 고고학 자료를 찾아보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ㄴㅣ다ㅎㅎ
 
고고학이 신비로운(?) 학문이라는 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프랑스 외무부 고고학 관련 홈페이지에서도 프랑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학적·학술적 협력 활동 중에 가장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장 독창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흥미롭게도 프랑스 외무부에서는 고고학은 프랑스가 발명한 학문 중 하나라고 쓰여있었는데요, 이 부분은 나중에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저도 궁금해지네요.
 
고고학과 외교 사이의 밀접한 관계는 19세기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관계는 드골 장군과 고고학자 앙리 세이릭(Henri Seyrig)의 영향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에 창설된 프랑스의 해외 고고학 연구 자문위원회인 “Commission des fouilles(발굴 위원회)”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Commission des fouilles는 고고학 발굴 지역과 기간과 관련된 최고의 전문가를 소집했습니다. 연구 프로젝트의 품질을 평가하고 과학적·학술적 방향을 제안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선택된 프로젝트는 외무부의 자금을 지원받습니다.
 
70년 동안 외무부는 전 세계에 있는 발굴팀을 지원하고 고고학 연구의 우수성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따라서 프랑스의 발굴팀은 차드에서 발견된 투마이 화석과 같은 주요 발견에 참여하거나 이탈리아의 폼페이, 캄보디아의 앙코르, 요르단의 페트라, 에티오피아의 랄리 벨라와 같은 상징적인 유적지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매년 150개의 발굴이 지원되며 이는 5개 대륙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학적·학술적 협력,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의 생성을 하고, 현지 연구자들을 발굴 팀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트너 간의 지식과 기술 이전, 젊은 연구자 교육 및 프랑스 기술의 개발 등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교역의 세계화와 인류와 기후에 의한 문명의 역사적 명소의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고학 발굴과 교류는 다음과 같은 사회적인 기능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 위기 지역의 보존 및 분쟁 후 복구에 대한 새로운 위협에 대응
· 발굴 지역 국가와의 대화 및 교류 촉진
· 현장에서 구축한 장기적인 파트너십 덕분에 정치적 진전을 넘어서는 대화 유지 또는 재개 가능
 
 
참고자료
https://www.diplomatie.gouv.fr/fr/politique-etrangere-de-la-france/diplomatie-scientifique-et-universitaire/l-archeologie-et-la-protection-du-patrimo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