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지난주에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랜선으로 떠나는 문화유산의 날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우리에겐 내년이 또 있기 때문에!
오늘은 음악과 문화유산에 대한 테마를 소개합니다. 음악과 공연도 무형 문화유산의 일부라고 할 수 있지만 오늘 소개하는 것은 음악 공연이 이루어지는 건축 문화유산입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Théâtre impérial de Compiègne 콩피에뉴 황실 극장
1866년 나폴레옹 3세가 건축가 가브리엘-오귀스트 안슬레(Gabriel-Auguste Ancelet)에게 콩피에뉴 황실 극장 건축을 맡기게 됩니다. 1870년 프로이센과의 전쟁으로 인해 중단된 건물의 장식의 마무리는 100년이 훌쩍 지난 1987년에야 재개될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극장은 버려져 있었고, 1991년이 지나서야 공식적으로 개관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의 보석과도 같은 이 콩피에뉴 제국 극장은 극장의 크기와 이탈리아 디자인에 의한 음향 품질로 인해 특별함을 자랑합니다. 100년 넘게 버려진 극장이었던 이곳은 오늘날 바로크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레퍼토리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음악과 서정 예술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Auditorium de Lyon 리옹 오디토리움
리옹 오디토리움이라고 불리는 모리스 라벨 오디토리움은 리옹 3구에 위치한 공연장입니다. 1975년 개관된 이곳은 현재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변 건물과 마찬가지로 콘크리트로 지어진 현대적인 리옹 오디토리움은 프랑스에서 오직 음악적 용도로만 설계된 최초의 공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공연이 있을 때 관객들은 공연장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Théâtre impérial du Château de Fontainebleau 퐁텐블로 성의 황실 극장
퐁텐블로 성의 황실 극장은 원래 1853년에서 1856년 사이 나폴레옹 3세의 요청에 따라 건축가 엑토르 르퓌엘(Hector Lefuel)이 더 이상 나폴레옹 3세를 만족시킬 수 없었던 오래된 Comédie(극장)를 대체해 개조한 것입니다. 황실 극장에서는 약 15회의 공연만 오르게 되었고, 제2제정의 몰락 이후 폐쇄되었습니다. 오래 동안 그대로 버려져 있다가 아부다비의 후원으로 천만 유로에 달하는 대규모 복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원래 사용했던 천, 장식, 물건 등 최대한 보존한 뒤 2019년에야 복원이 끝났고, 가이드 투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시 공개되었습니다.
Théâtre Montansier 몽탕지에 극장
몽탕지에 극장은 1777년 11월 18일에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참석 아래 문을 연 이래로 관중과 배우들을 수용해온 18세기 이탈리아식 극장입니다. 건축가 장 프랑수아 외르티에(Jean-François Heurtier)가 건축하였고 이곳은 역사상 최초의 여성 기업가 중 한 명인 “La Montansier”로 알려진 역사상 최초의 여성 기업가 중 한 명인 마르게리트 브뤼네(Marguerite Brunet)의 의지로 탄생했습니다. 극장 내부를 장식했던 원본 그림과 장식은 여러 번의 복원을 거쳐 현재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https://journeesdupatrimoine.culture.gouv.fr/actualites/musique-spectacle-et-patrimo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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