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프랑스문화유산정책 Politique française 17

랜선으로 떠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조직하는 사람들을 알아보자

오늘은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누가 조직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프랑스 문화부와 문화부 내의 문화유산 총국이 조직하고 각 지역의 지역 문화사업부에서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 문화유산의 날인만큼 유럽 평의회(Conseil d’Europe)와 유럽 의원회(Commission européenne)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문화유산 총국(Direction générale des patrimoines) 문화유산 총국은 건축부, 프랑스 기록보관 정부간 부처, 프랑스 박물관부, 그리고 문화유산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정부가 수행한 임무를 최적의 조건에서 수행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문화유산 총국은 구체적으로 박물관 컬렉션, 공공 기록 보관소, 고고학 유산, 기..

프랑스 문화부에서 다루고 있는 건축 정책이란 무엇일까?

건축(Architecture)란 무엇일까요? 저는 미술사학과 안에서 건축문화유산을 공부했습니다. 건축사는 프랑스에서 분명 미술사학과 안에 있는 역사의 한 분야이지만 건축은 저에게 여전히 낯선 분야입니다. 건축은 10대 시절부터 저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과의 학문이기 때문이죠. ㅎㅎ 건축사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건축과도 친해져야 할 필요가 분명 있지만 건축은 고고학과 마찬가지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입니다... 오늘은 무슨 소식을 전할까 눈에 불을 키고 찾아보다가, 프랑스 문화부에서 말하고 있는 건축이란 무엇인가(Qu'est-ce que l'architecture) 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도 건축이란 무엇인지 정리를 한 번 해보는 마음으로 한 번 선택해 보았습니다. 문화부 안에는 여러 부서..

고고학 발굴을 위해 프랑스 외무부는 무슨 일을 할까?

프랑스 문화부의 고고학 발굴,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고학적 유적지에 이어 오늘은 프랑스 외교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고고학 발굴과 문화유산의 보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에도 밝혔듯이 저는 고고학과는 접점이 거의 없습니다. 고고학 수업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늘 아쉬움으로 남는....ㅠ) 거기다가 수천 년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미지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과도 같은 고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주는 신비함까지... (+영화 인디아나 존스나 미이라, 툼 레이더를 생각하시면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고고학은 저에게 새로운 분야인 역시 신비로운 영역인데요. 이러한 연유로 제가 자꾸만 고고학 자료를 찾아보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ㄴㅣ다ㅎㅎ 고고학이 신비로운(?) 학문이라..

프랑스에서 고고학 유물을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저는 프랑스에서 고고미술사학(Histoire de l’art et archéologie)을 전공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고고학과 미술사학은 같은 전공으로 묶여있듯, 프랑스에서도 이렇게 같은 전공 안에 한 이름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세부 전공으로 고고학과 미술사학이 나누어지고, 또 그 안에서 시대 등으로 자신의 전공을 세분화 하게 됩니다. 저는 미술사, 그 안에서도 건축 문화유산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고고학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석사 과정을 할 때 고고학 수업을 듣고 싶었지만 왠지 너무나도 과학적일 것만 같아서 항상 주저하곤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저에게 남아 있는 고고학에 대한 기억은... 필수로 들어야 했던 그리스 관련 수업 두 개 정도, 고고학 방법론.. 이 정도가 전부네요. 사실 프랑스 유..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왜 약대 출신일까?

2020년 9월 현재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로즐린 바슐로(Roselyne Bachelot-Narquin)입니다. 전임 프랑크 리스터(Franck Riester) 장관 이후 2020년 7월 6일 임명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프랑스 문화부 장관의 이력을 궁금해 하고는 합니다. 프랑스 문화정책과 유럽연합 문화정책을 주관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커리어를 가지고 그 자리까지 올라가게 되었을까?! 궁금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에 대해 소개해보면 어떨까 하고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찾아보았어요. 로즐린 바슐로 장관은 1946년 12월 24일에 태어났습니다. 문화부 장관으로는 특이한 학력을 가지고 있는데, 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제가 잠시 있었던 앙제(Angers)에서 약학 공부를 ..

프랑스에는 위험에 처한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로또가 있다! Mission Patrimoine (또는 Mission Stéphane Bern)

1일 1 글을 원칙으로 (노력) 하는 RAPHA! 오늘의 전해드릴 이야기는 프랑스의 Mission Patrimoine입니다. 프랑스에는 문화유산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데에도 돈이 참 많이 필요합니다. 2019년 4월 20일 자(노트르담 화재 이후) Le Figaro에서는 복원 사업에 집행되는 예산이 문화부 예산의 3%, 정부 예산의 2.1%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을뿐더러 워낙 문화유산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복원에 필요한 예산은 늘 부족합니다. 문화유산 복원 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Mission Patrimoine이 출범하였습니다. 이 Mission Patrimoine은 Mission Stéphane Bern(스테판 베른) 이라고도 하는데요, ..

낭트 대성당 화재와 복원

충격적인 노트르담 화재 이후, 프랑스는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2020년 7월 18일 낭트 대성당에 화재가 났기 때문입니다.수리 과정에서 발생한 노트르담 성당 화재와는 달리, 낭트 대성당 화재의 원인은 방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노트르담 성당이 한창 복원 중인 가운데, 프랑스 문화부는 낭트 성당 복원이라는 숙제를 하나 더 떠 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프랑스 문화부에서 밝히고 있는 낭트 성당의 역사와, 복원 작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낭트 대성당, 복원의 첫 삽을 뜨다 페이 드 라 루아르(Pays de la Loire)의 DRAC(Direction regionale des affaires culturelles : 지역 문화사업부, 오랫동안 중앙집권적이었던 프랑스의 문화정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