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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트 대성당 화재와 복원

RAPHA Archives 2020. 8. 24. 15:56

충격적인 노트르담 화재 이후, 프랑스는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2020년 7월 18일 낭트 대성당에 화재가 났기 때문입니다.

수리 과정에서 발생한 노트르담 성당 화재와는 달리, 낭트 대성당 화재의 원인은 방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노트르담 성당이 한창 복원 중인 가운데, 프랑스 문화부는 낭트 성당 복원이라는 숙제를 하나 더 떠 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프랑스 문화부에서 밝히고 있는 낭트 성당의 역사와, 복원 작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낭트 대성당, 복원의 첫 삽을 뜨다

페이 드 라 루아르(Pays de la Loire)의 DRAC(Direction regionale des affaires culturelles : 지역 문화사업부, 오랫동안 중앙집권적이었던 프랑스의 문화정책은 1992년 2월 6일 법으로 인해 지방분권화 되었습니다. DRAC의 주요 임무는 작업 감독, 고고학적 처방 등 유산법 적용을 감독하고, 무, 유형 유산, 고고학, 박물관, 기록 보관소, 서적 및 공공 독서, 공연, 조형 예술, 영화 및 시청각, 건축 등 모든 문화 사업 부문을 담당합니다) 에서는 7월 18일 화재 이후 낭트 성당 복원을 위한 첫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건물의 복원을 위해서는 우선 건물이 얼마나 훼손이 되었는지 진단을 해야 합니다.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피해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역사적 기념물 연구실(LRMH: Laboratoire de Recherche des Monuments Historiques) 에서 첫 번째 조사를 실시했고 화재 때 불탄 17세기의 대형 파이프 오르간 복원을 위해 오르간 복원가와 제작자도 참여했습니다. 총 진단 책임자는 수석 건축가 Pascal Prunet 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David_Gallard

 

 

 

©David_Gallard 

 

 

복원의 목적은 우선적으로 예배와 방문객들을 위해 성당을 다시 여는 것이지만 다시 성당 문을 열고 추후 복원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기념물 연구소의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낭트 성당에 대한 짧은 역사...

 

 

©Ministère de la Culture(France), Médiathèque de l'architecture et du patrimoine, diffusion RMN-GP

 

 

낭트 대성당의 또 다른 이름은 생 피에르(Saint Pierre) 와 생 폴 (Saint Paul) 성당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울에 바쳐진 성당입니다. 15세기부터 건축을 시작해 19세기에야 완공된, 당시 다른 성당과 마찬가지로 기나 긴 건설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457년이나 걸렸지만, 낭트 대성당은 자신의 고딕 양식을 고수하였습니다. 

 

전쟁과 페스트로 인해 성당을 재건하려는 계획이 정체되자, 브르타뉴 공작과 낭트 주교는 새로운 건물을 건설하는 데 착수했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브르타뉴 공국 수도의 주교좌를 홍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건설 작업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 터에 착공되었고, 건물에서 가장 화려하고 눈에 띄는 부분인 서쪽 버팀벽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파사드는 15세기 말에 완성되었지만, 탑은 1508년까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중세 말기가 되어도, 본당은 여전히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었습니다. 고딕 양식의 본당, 궁륭과 익랑의 남쪽 팔 부분의 건설은 1640년부터 다시 시작되어 완성되었습니다. 프랑스 혁명 때는 군사 관측소, 무기고와 마굿간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다른 카톨릭 성당들과 비슷한 운명을 겪은 것이죠.  19세기에 들어서 도시의 동쪽 벽이 철거가 되고 난 후에야 성당은 완공될 준비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익랑의 북쪽 팔과 후진이 1840년에 착수되었고 1876년 로마네스크 양식의 오래된 성가대가 철거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891년 낭트 대성당의 문이 열렸습니다. 

 

낭트 대성당의 복원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남쪽 예배당과 제의실이 폭격에 맞았습니다. 1972년 1월 28일에도 화재가 나서 기나 긴 복구 작업이 이어졌고, 16세기에 만든 골조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대체되었습니다. 성당이 다시 문을 여는 것은 1991년이 되어서야 가능했습니다. 이번 화재의 복구 작업에는 약 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리 노트르담 성당이 1년이 지난 아직도 화재 잔해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3년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RAPHA에서는 낭트 대성당과 노트르담 성당 복원 작업을 계속해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다시는 낭트 대성당(그리고 다른 많은 성당과 문화유산이)이 외부의 물리적인 힘으로 인해 훼손되어 복원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

https://www.culture.gouv.fr/Regions/Drac-Pays-de-la-Loire/Monuments-historiques/Cathedrale-de-Nantes/Le-monument

Le monument

La cathédrale Saint-Pierre et Saint-Paul édifiée à partir du XVe siècle est un des symboles patrimoniaux de la ville de Nantes

www.culture.gouv.fr

https://www.culture.gouv.fr/Regions/Drac-Pays-de-la-Loire/Monuments-historiques/Cathedrale-de-Nantes/La-restauration

La restauration

Un diagnostic général est en cours. Différents experts interviennent pour évaluer les dégâts.

www.culture.gouv.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