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전시회 3

그냥 좋아하는 거 하면 안 될까? - '우연히 웨스 앤더슨'에서 다시 만난 숨겨 왔던 나의~ 취향

사람마다 자신만의 취향이 있다. 취향이란 단어가 좀 거창하다면 좋아하는 색, 좋아하는 꽃, 좋아하는 향수, 좋아하는 옷, 좋아하는 책... 이렇게 '좋아하는' 뒤에 명사를 붙이면 그게 자신의 취향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취향이 참 확고하다, 취향이 참 한결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 나의 취향은 로코코와 아르누보로 대표되는 화려한 색감, 화려한 양식, 화려한 장식 예술 스타일이다. 건축 문화유산으로 연구 주제를 정하기 전 로코코와 아르누보를 연구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했을 정도이니. 이런 류의 스타일에 환장하는 나에게 화려한 양식의 성처럼 생긴 분홍색의 미스터리한 호텔(심지어 산속에 덩그러니 놓은 호텔과 같이 고립된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는 추리소설 마니아가 좋아하는 구성이기도 하다!)이..

이건희, 코톨드 그리고 나폴레옹 02

이건희, 코톨드 그리고 나폴레옹 1편 ↴ ↴ ↴ https://rapha-archives.tistory.com/107 이건희, 코톨드, 그리고 나폴레옹 01 이건희 회장 컬렉션을 보고 난 후 지난 7월에 썼던 글을 바탕으로 다시 써 본 글입니다. 이전에 쓴 글 ↴ ↴ ↴ https://rapha-archives.tistory.com/38 이건희 회장 컬렉션과 나폴레옹의 황금 월계수 잎 rapha-archives.tistory.com 그래서 이 얘기들을 장황하게 하는 이유는? 지난 4월에 이 기사를 봤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이건희 회장의 방대한 컬렉션 규모와 금액적 가치를 넘어선 문화유산적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고 있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46798#ho..

이건희, 코톨드, 그리고 나폴레옹 01

이건희 회장 컬렉션을 보고 난 후 지난 7월에 썼던 글을 바탕으로 다시 써 본 글입니다. 이전에 쓴 글 ↴ ↴ ↴ https://rapha-archives.tistory.com/38 이건희 회장 컬렉션과 나폴레옹의 황금 월계수 잎 지난 4월 말부터(어쩌면 그 이전부터) 문화예술계가 떠들썩하다. 그 이유는 바로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긴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때문.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건희 회장이 소장했 rapha-archives.tistory.com 지금은 좀 사그라들었지만, 지난 4월 아니 작년 10월부터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슈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어마어마한 미술품 컬렉션. '세기의 기증'으로 불리는 이건희 컬렉션은 이건희 회장이 개인적으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