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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일하기/번역 Traduction

MBTI를 해보았다.

RAPHA Archives 2021. 7. 28. 01:27

한국은 MBTI 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프랑스에서 웹툰을 즐겨봤는데 웹툰을 보면서 제일 놀랐던 건
독자들이 등장인물 MBTI를 궁금해하고 작가들은 등장인물 MBTI 프로필을 만들어 특별편이나 후기로 올려주었던 거

그렇게 말로만 들어본 MBTI..
난 그런 거 안 해~ 라고 했지만
자가격리 중에 시차 때문에 잠은 안 오고... 할 건 없고
그래서 나도 해보았다.
그놈의 MBTI ㅋㅋ

나의 MBTI는... 두둥.
INTJ-T 용의주도한 전략가이자 건축가형 인간
아니 내가 그래서 건축사를 전공한건가? ㅋㅋㅋ
(난 완전 문돌이인데...)


결과를 보니 비슷한 점이 은근 있었다.
오잉 이거 잘 맞는데? ㅋㅋㅋ

진짜 소오름 돋게 비슷한 특성들은... (basé sur 나무위키)

- 내용의 실존성 · 진실 여부를 중시하는 편임
증거에 기반하여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뚜렷함
(이래서 글 쓰는 게 힘든가...?)

-무 언가에 지나치게 파고드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음
(이래서 완벽하게 못할 바에는 아예 안 한다는...? ㅋㅋㅋ 대학 다닐 때 수업에 늦게 들어갈 바에 아예 안 들어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아닌가?ㅎㅎ)

- 지능이나 지식에 대한 고집·욕심이 다소 넘침
(이래서 이 나이에도 아직도 학교 들어가려고 하나보다. 이제 강의할 나이인데..)

- 인간적 감수성이 대체로 낮은 편이므로 인간적 공감대에 참여하기를 부담스러워함
상대방이 감정적인 문제를 토로하거나 상의하러 오는 상황을 몹시 민망해함. 대개 관련 경험이 드문 편으로, 자신의 큰 무기였던 ‘논리’마저 막히거나 말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음
(남편 미안해...)

- 이해가 안 가는 규율을 맹목적으로 따르기 싫어함
위계질서나 술 예절 등과 같은 사회적 불문율에 대한 인내심이 거의 없음
(계약 만료될 때까지 회사를 못 다니는 이유..ㅠ그래두 요즘에 많이 나아졌다..)

- 혼자 일하거나 소규모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임
(프리랜서인 이유...)

- 동료들과 사적인 수다를 떠는 것을 가장 두려운 시간으로 여길 수 있음
(미안해요...)

- 일상에서 자신의 성격 유형(INTJ)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서 다소 불편함을 느끼거나 숨기고 다닐 수도 있음
본인의 성격 유형 서술에 관해 꺼림칙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어도 보통은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편임
(여기에 포스팅하는 이유 ㅋㅋㅋㅋㅋㅋㅋㅋ)

- 모든 유형 중에서 종교(초월적 존재)를 믿을 가능성이 가장 낮음
(나같은 사람이 종교를 가지게 됐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살아계시단 증거.....)

- 16개 유형 중 인간관계, 가족, 금융 보안, 지역 사회 발전에 가장 관심이 없음
(미안해요 2...)


이 글의 카테고리가 번역인 이유는...
처음으로 번역한 책이 뇌과학에 관한 책인데
거기서 MBTI 믿으면 안 된다고 해서
그럼 나도 MBTI 테스트 같은 건 하지 말아야겠다~ 해놓고

이렇게 비슷하다고 신봉하는 나 자신이 넘나 어이가 없어서
ㅎㅎㅎㅎ


p.s. 기회가 되면 다음에 책 소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