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자 나라입니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나라답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많을 수 밖에 없죠.
이런 부자 나라 프랑스에,
세계유산이 무려 2곳이나 추가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코르두앙 등대(le Phare de Cordouan)와 유럽온천마을(Les grandes villes d'eau d'Europe)입니다.
코르두앙 등대는 대서양과 지롱드 강 어귀의 경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16세기부터 보르도와 세계를 오가는 선박의 등대로 사용되었습니다.
1611년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이 등대는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귀 입구에서 선원들을 위해 길을 밝혀주었습니다.
이것은 열악한 해양 환경에서 최고의 예술적 야망을 지닌 건물을 세운 사람들의 독창성을 증명합니다.
코르두앙 등대가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건 지롱드 강 어귀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모인 문화부, 연대 및 생태적 전환부와 해양부 등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유럽 온천 마을 입니다. 프랑스의 비시를 포함하여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이 공동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체코는 이 전체 프로젝트를 감독하고 조율했습니다. 이 새로운 세계유산은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온천 마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바덴 바이 빈(Baden bei Wien), 벨기에의 스파(Spa), 프랑스의 비시(Vichy), 독일의 바덴바덴(Baden-Baden), 영국 바스(Bath)등. 대부분 천연 광천을 중심으로 설립된 유럽의 온천 마을은 18세기 초부터 20세기 전반에 걸쳐 주로 번성했던 유럽의 온천학 현상에 대한 증거를 제공합니다. 여가 활동과 실내 및 실외 치료 시설을 갖춘 이 도시들은 대도시와 문화적으로 경쟁했고, 지적, 예술적, 사회적, 정치적 영감의 원천이 되어 유럽 사회의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 유럽 온천 마을 등재 역시 7개 유럽 국가 각 부처와 기관, 전문가 및 지방 자치 단체 대표 간 국제 협력의 훌륭한 예시가 되었습니다. 세계 유산에 등재됨으로써 유럽 온천 마을의 가치와 유산의 보존 및 보호에 대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로 인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프랑스 문화 및 자연유산의 수는 47개가 되었습니다.
비쉬(친구가 그렇게 가자고 가자고 했을 때,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랑 코르두앙 등대는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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