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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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는 위험에 처한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로또가 있다! Mission Patrimoine (또는 Mission Stéphane Bern)

1일 1 글을 원칙으로 (노력) 하는 RAPHA! 오늘의 전해드릴 이야기는 프랑스의 Mission Patrimoine입니다. 프랑스에는 문화유산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데에도 돈이 참 많이 필요합니다. 2019년 4월 20일 자(노트르담 화재 이후) Le Figaro에서는 복원 사업에 집행되는 예산이 문화부 예산의 3%, 정부 예산의 2.1%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을뿐더러 워낙 문화유산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복원에 필요한 예산은 늘 부족합니다. 문화유산 복원 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Mission Patrimoine이 출범하였습니다. 이 Mission Patrimoine은 Mission Stéphane Bern(스테판 베른) 이라고도 하는데요, ..

유럽 박물관의 밤 (Nuit européenne des musées)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지나다니면서 길거리에 있는 광고판이나 안내판들을 잘 보는 편입니다. 지나가다 눈에 띄는 게 있으면 기억해 두거나 사진을 찍어놓고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보고는 하죠. 지금은 오래간만에 매일 반복되는 피곤한 일상 때문인지 정신을 놓고 다녀서 ㅎㅎ 지하철 광고를 눈여겨보지 않을 때가 많은데요. 그런 제 눈에 들어온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바로 박물관, 미술관 주간 광고였습니다. 이런 건 기가 막히게 잘 찾는다는 ^^; 2020년 박물관, 미술관 주간은 2020년 8월 14일에서 23일까지였습니다. 비록 코로나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었지만 [다양성과 포용성을 위한 박물관, 미술관(Museum for Equality; ..

낭트 대성당 화재와 복원

충격적인 노트르담 화재 이후, 프랑스는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2020년 7월 18일 낭트 대성당에 화재가 났기 때문입니다.수리 과정에서 발생한 노트르담 성당 화재와는 달리, 낭트 대성당 화재의 원인은 방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노트르담 성당이 한창 복원 중인 가운데, 프랑스 문화부는 낭트 성당 복원이라는 숙제를 하나 더 떠 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프랑스 문화부에서 밝히고 있는 낭트 성당의 역사와, 복원 작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낭트 대성당, 복원의 첫 삽을 뜨다 페이 드 라 루아르(Pays de la Loire)의 DRAC(Direction regionale des affaires culturelles : 지역 문화사업부, 오랫동안 중앙집권적이었던 프랑스의 문화정책은 ..

2021년 유럽 철도의 해 (Année européenne du rail)

'유럽 여행'이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요?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유럽 어느 곳이나 쉽게 갈 수 있는 유레일 패스를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지금은 비록 코로나 때문에 유럽의 국경이 막혀 있지만유럽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유레일 패스 하나만 가지고 유럽 전역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철도는 유럽 방방곡곡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게다가 역사적으로도 오랜 시간 동안 영방국가로 지내며 통합되지 못했던 독일을 하나의 국가로 연결한 것도 철도였습니다.또한 영국에서 시작된 철도는 유럽의 근대화와 산업혁명의 상징이기도 하죠.그렇기 때문에 철도는 유럽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Commission europée..

노트르담 성당 화재, 그 후...

쉽게 변하지 않는 도시 파리. 1년에 한 번 가족들을 보기 위해 한국에 간다. 매년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같은 공항에 내리지만 집까지 가는 길을 매번 헤맨다. 갑자기 생겨난 건물,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가게들. 부모님이 계신 주소는 몇 년째 그대로인데, 나는 매년 다른 도시를 방문하는 느낌을 받는다. 2008년 프랑스의 앙제라는 도시에 살았었다. 2018년의 어느 겨울, 약 10년 만에 옛 추억을 찾아보기 위해 앙제에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10년의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간 적이 없었는데도 마치 어제 왔던 것처럼 도시를 누빌 수 있었다. 10년 전에 거닐던 거리, 살던 집, 자주 가던 빵집.. 다시 오기 전까지 10년 동안 도시의 시간은 멈춰있었다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였다. 다만 흰머리가 늘어난 ..

타버린 노트르담 성당과 혁신 기술이 만나다(feat. 3D Tech)

+)헤헷 이거도 원고료 받고 (bientot.../ㅁ/) 쓴 글이다. 이건 제목과 소제목 정도 편집..예술과 기술의 결합에 대한 이야기 2번째 . ​ ​ 타버린 노트르담 성당과 혁신 기술이 만나다(feat. 3D Tech) – input 타버린 노트르담 성당과 혁신 기술이 만나다(feat. 3D Tech) by db s 1 개월 ago 읽다 27 Views 0 responses 프랑스라는 나라에서는 무엇 하나 빨리 되는 것이 없습니다. 이사 준비를 하거나 행정 처리를 하려고 해도 3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건축에 관련된 부분은 더 상상 초월입니다. 필자의 집 앞에는 3층도 되지 않는 건물을 철거하고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하고 있는데 1년 반의 시간이 걸린다는 공고문이 걸려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