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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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떠나는 문화유산의 날- 음악, 공연, 그리고 문화유산

2020년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지난주에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랜선으로 떠나는 문화유산의 날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우리에겐 내년이 또 있기 때문에! 오늘은 음악과 문화유산에 대한 테마를 소개합니다. 음악과 공연도 무형 문화유산의 일부라고 할 수 있지만 오늘 소개하는 것은 음악 공연이 이루어지는 건축 문화유산입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Théâtre impérial de Compiègne 콩피에뉴 황실 극장 1866년 나폴레옹 3세가 건축가 가브리엘-오귀스트 안슬레(Gabriel-Auguste Ancelet)에게 콩피에뉴 황실 극장 건축을 맡기게 됩니다. 1870년 프로이센과의 전쟁으로 인해 중단된 건물의 장식의 마무리는 100년이 훌쩍 지난 1987년에야 재개될 수 있었습니다. 이 기..

유럽 문화유산의 날 특집 – 프랑스 인들에게 여전히 인기 있는 문화유산

문화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가장 전통적인 박물관, 미술관 방문, 유적지 방문에서부터 굳이 직접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방법까지! 디지털 기술 사용의 발전과 더불어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디지털을 사용하는 방법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프랑스 인들은 여전히 유적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각 문화유산에 맞게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사, 투어 등 그리고 그 자체로 풍부한 프랑스의 문화유산까지. 오늘날에도 문화유산이라는 분야는 여전히 프랑스 인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2020년 버전의 “프랑스 인들의 문화 실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는 50년 동안 이어진 문화유산 분야의 놀라운 안정성을 입증하고 ..

랜선으로 떠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 – 만화,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담다  

드디어 내일로 다가 온 제 37회 유럽 문화유산의 날! 오늘은 젊은 세대에게 문화유산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만들어주는 만화책과 그 작가와의 인터뷰를 다뤄보려 합니다. 인터뷰를 번역하면서 내내 정말 프랑스의 문화적 콘텐츠와 상상력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제가 바로 문화유산과 역사에 꽂혀(?)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매일 이렇게 프랑스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역사와 문화유산의 보존의 중요성은 차치하고서라도, 비록 지금 당장은 결과가 나올지 않을지라도 역사와 문화는 오랫동안 쌓여 결국엔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가게 될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 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오늘 소개할 만화책은 Saint-Chapelle(생트 샤펠)과 그 신비한 건축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매혹적인 ..

랜선으로 떠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 – 문화유산과 교육?

매년 열리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매년마다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2020년 제37회 유럽 문화유산의 날의 테마는 ‘문화유산과 교육: 평생 배우다!’입니다. 문화유산 전승이라는 의미에서의 교육의 중요성과 교육에서의 문화유산의 본질적 역할의 중요성을 평가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외국어 왕국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었나요? 국립 동양 언어문화 연구소(Institut national des langues et civilisations orientales : Inalco) 는 1795년 설립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동양어 전문학교(Ecole speciale des langues orientales)로 불리었던 이곳의 임무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동양 언어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랜선으로 떠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조직하는 사람들을 알아보자

오늘은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누가 조직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프랑스 문화부와 문화부 내의 문화유산 총국이 조직하고 각 지역의 지역 문화사업부에서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 문화유산의 날인만큼 유럽 평의회(Conseil d’Europe)와 유럽 의원회(Commission européenne)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문화유산 총국(Direction générale des patrimoines) 문화유산 총국은 건축부, 프랑스 기록보관 정부간 부처, 프랑스 박물관부, 그리고 문화유산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정부가 수행한 임무를 최적의 조건에서 수행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문화유산 총국은 구체적으로 박물관 컬렉션, 공공 기록 보관소, 고고학 유산, 기..

랜선으로 떠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프랑스의 교육기관

유럽에서 공부하면 좋은 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를 좋아하는 저는 유구한 역사적 건물에서 공부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소르본 대학을 다닌 건 아니었지만 소르본 대학 건물에서 공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기도 했고요 ^^ 이렇게 프랑스 혹은 유럽에서 공부하면 몇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문화유산 안에서 공부할 수 있는 행운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꼭 학생이 아니어도 유럽 문화유산의 날에는 이러한 문화유산들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가 있죠. 학교 방문이 뭐 별거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학교에는 학생만 들어갈 수 있답니다. 소르본 대학도 입구에서 학생증 검사해서 학생만 들어갈 수가 있어요... 2020년도 37번째 유럽 문화유산의 날의 주제인 와도 ..

랜선으로 떠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 -프랑스의 성! se...가 아니라 castle!!!

9월 중순에 접어들수록, 유럽 문화유산의 날에 대한 향수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랜선으로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즐겨보려 합니다. 오늘의 유럽 문화유산의 날 랜선 탐방은 바로.....성(城) 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 디즈니를 보면서 항상 꿈꾸게 만들던 성....! 유럽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프랑스에는 수백 개의 성이 존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베르사유 궁전과 원래 궁전이었던 루브르 궁(지금은 물론 박물관으로 분류됩니다) 등 왕족들이 살았던 성에서부터 이름도 모르고 찾아가기도 힘든, 깊은 숲 속에 숨겨져 있는 중세 봉건 영주들의 작은 성들까지... 유럽 문화유산의 날에는 프랑스 전역에 있는 이러한 수백 개!의 성을 탐방할 수가 있습니다. 직접 갈 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 하..

프랑스 문화부에서 다루고 있는 건축 정책이란 무엇일까?

건축(Architecture)란 무엇일까요? 저는 미술사학과 안에서 건축문화유산을 공부했습니다. 건축사는 프랑스에서 분명 미술사학과 안에 있는 역사의 한 분야이지만 건축은 저에게 여전히 낯선 분야입니다. 건축은 10대 시절부터 저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과의 학문이기 때문이죠. ㅎㅎ 건축사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건축과도 친해져야 할 필요가 분명 있지만 건축은 고고학과 마찬가지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입니다... 오늘은 무슨 소식을 전할까 눈에 불을 키고 찾아보다가, 프랑스 문화부에서 말하고 있는 건축이란 무엇인가(Qu'est-ce que l'architecture) 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도 건축이란 무엇인지 정리를 한 번 해보는 마음으로 한 번 선택해 보았습니다. 문화부 안에는 여러 부서..

고고학 발굴을 위해 프랑스 외무부는 무슨 일을 할까?

프랑스 문화부의 고고학 발굴,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고학적 유적지에 이어 오늘은 프랑스 외교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고고학 발굴과 문화유산의 보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에도 밝혔듯이 저는 고고학과는 접점이 거의 없습니다. 고고학 수업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늘 아쉬움으로 남는....ㅠ) 거기다가 수천 년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미지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과도 같은 고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주는 신비함까지... (+영화 인디아나 존스나 미이라, 툼 레이더를 생각하시면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고고학은 저에게 새로운 분야인 역시 신비로운 영역인데요. 이러한 연유로 제가 자꾸만 고고학 자료를 찾아보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ㄴㅣ다ㅎㅎ 고고학이 신비로운(?) 학문이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10개 중 8개가 유럽에 있다? 없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10개 중 8개가 유럽에 있다? 없다?!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대학 10곳은 859년에서 122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그중에서, 8개나 되는 곳이 유럽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 대학들을 랜선으로라도! 탐방하고자 합니다. 초기의 스투디아 제네랄리아(Studia generalia : 중세 시대 대학의 라틴어명) 또는 대학의 대부분은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그리고 스페인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곳은 유럽에 가장 권위 있는 교육 장소로 여겨졌습니다. 1. 볼로냐 대학교 – 이탈리아 1088년에 세워진 볼로냐 대학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입니다. 작년에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장을 갔을 때, 저희를 맞아주신 분이 볼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