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프랑스문화유산 27

고고학 발굴을 위해 프랑스 외무부는 무슨 일을 할까?

프랑스 문화부의 고고학 발굴,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고학적 유적지에 이어 오늘은 프랑스 외교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고고학 발굴과 문화유산의 보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에도 밝혔듯이 저는 고고학과는 접점이 거의 없습니다. 고고학 수업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늘 아쉬움으로 남는....ㅠ) 거기다가 수천 년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미지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과도 같은 고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주는 신비함까지... (+영화 인디아나 존스나 미이라, 툼 레이더를 생각하시면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고고학은 저에게 새로운 분야인 역시 신비로운 영역인데요. 이러한 연유로 제가 자꾸만 고고학 자료를 찾아보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ㄴㅣ다ㅎㅎ 고고학이 신비로운(?) 학문이라..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고학 유적지를 세 개만 꼽자면?

오늘은 어제에 이어 고고학 시리즈 두 번째 시간입니다. 어제 고고학의 발굴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말미에 언급한대로 오늘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고학 유적지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려고 합니다. 프랑스에는 여러 고고학 유적지가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문화부에서 소개하는 3 곳을 추려보았답니다. 쇼베-퐁다르크 동굴(la Grotte Chauvet-Pont d’Arc) 쇼베-퐁다르크 동굴은 프랑스 아르데슈(Ardèche) 주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시대 장식 동굴 중 하나입니다. 1994년 장-마리 쇼베라는 사람이 발견했다고 해서 쇼베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어제도 말씀 드렸듯이 고고학 유물은 일반 시민들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베 동굴도 그 중 하나인데요. 어제 글에 발견자에 대한 보..

프랑스에서 고고학 유물을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저는 프랑스에서 고고미술사학(Histoire de l’art et archéologie)을 전공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고고학과 미술사학은 같은 전공으로 묶여있듯, 프랑스에서도 이렇게 같은 전공 안에 한 이름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세부 전공으로 고고학과 미술사학이 나누어지고, 또 그 안에서 시대 등으로 자신의 전공을 세분화 하게 됩니다. 저는 미술사, 그 안에서도 건축 문화유산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고고학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석사 과정을 할 때 고고학 수업을 듣고 싶었지만 왠지 너무나도 과학적일 것만 같아서 항상 주저하곤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저에게 남아 있는 고고학에 대한 기억은... 필수로 들어야 했던 그리스 관련 수업 두 개 정도, 고고학 방법론.. 이 정도가 전부네요. 사실 프랑스 유..

파리 건축 산책 -벨 에포크 시대의 파리 건축

+) 모임의 마지막 글. 벨 에포크 시대의 건축을 한 번에 다 담을 수가 없어 시리즈물로 기획했는데 아쉽게 1편에서 끝나고 말았다. 과연 2, 3, 4...는 계속 나올 수 있을까. 마감이 없으면 글을 쓸 수가 없엉.. ​ 파리 건축 산책 - 벨 에포크 시대의 파리 건축. 도시, 예술이 되다. ​ 1.파리의 지하철 Art history를 전공한다고 하면 어떤 시대, 어떤 작가를 공부하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보통 회화를 공부한다고 많이들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림이 아닌, 문화유산 그것도 건축 문화유산의 보존에 대해 공부한다고 하면 기대하던 대답이 아님에 당황하거나, 혹은 건축 문화유산에 대해 낯설어 한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우리가 흔히 “미술사”라고 부르는 Art history 안에는 미술 그리고 좀..

나의 유럽문화유산 답사기

+) 이것도 학생 모임에서 썼던 글. 제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패러디 or 오마쥬 (라고 하기엔 읽어보지 않았..) 이다. 매년 빠지지 않고 가서 그런가 올해 9월에 한국에 갈 생각을 하니 가장 아쉬운 게 바로 문화유산의 날에 못 가는 것이었다. 근데 갈 수 있게 될 듯....... 올해는 어디를 가면 좋을까나. +) 올해는 결국 못 간댜.. 하하하 내년에 보자아 문화예술의 도시 파리,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파리에서는 매년 매달 크고 작은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10월에 열리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피악 (FIAC, Foire International de l’Art Contemporain), 마찬가지로 10월에 열리는 뉘 블랑쉬 (Nuit blanche), 5월의..

프랑스에는 위험에 처한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로또가 있다! Mission Patrimoine (또는 Mission Stéphane Bern)

1일 1 글을 원칙으로 (노력) 하는 RAPHA! 오늘의 전해드릴 이야기는 프랑스의 Mission Patrimoine입니다. 프랑스에는 문화유산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데에도 돈이 참 많이 필요합니다. 2019년 4월 20일 자(노트르담 화재 이후) Le Figaro에서는 복원 사업에 집행되는 예산이 문화부 예산의 3%, 정부 예산의 2.1%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을뿐더러 워낙 문화유산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복원에 필요한 예산은 늘 부족합니다. 문화유산 복원 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Mission Patrimoine이 출범하였습니다. 이 Mission Patrimoine은 Mission Stéphane Bern(스테판 베른) 이라고도 하는데요, ..

낭트 대성당 화재와 복원

충격적인 노트르담 화재 이후, 프랑스는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2020년 7월 18일 낭트 대성당에 화재가 났기 때문입니다.수리 과정에서 발생한 노트르담 성당 화재와는 달리, 낭트 대성당 화재의 원인은 방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노트르담 성당이 한창 복원 중인 가운데, 프랑스 문화부는 낭트 성당 복원이라는 숙제를 하나 더 떠 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프랑스 문화부에서 밝히고 있는 낭트 성당의 역사와, 복원 작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낭트 대성당, 복원의 첫 삽을 뜨다 페이 드 라 루아르(Pays de la Loire)의 DRAC(Direction regionale des affaires culturelles : 지역 문화사업부, 오랫동안 중앙집권적이었던 프랑스의 문화정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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