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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 강을 아시나요? feat. 이탈리아 출장 속편

RAPHA Archives 2021. 10. 5. 16:57

얼마 전, '상식논란 최신작'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보았다.


'루비콘 강을 건너다'는 표현이 상식이다 vs 아니다
이 주제를 가지고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댓글에서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표현을 더 많이 쓰지 않느냐, 지식이라면 모를까 상식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이게 상식이다 아니다, 이 말을 하려는 건 아니고
이탈리아 출장 갔을 때가 생각나서 사진 올리면서 추억에나 젖어보려고.
(사실은 가고 싶어서)

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시리즈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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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1 - 우연을 가장한 운명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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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2 -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산 비탈레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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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중 우연히 만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3 - 중세를 지나 르네상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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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치고 거래처에서 식사를 대접한다길래 차로 한 50분 정도 걸리는 이웃 도시로 갔다.
와인 잔뜩 먹고 돌아가는 길에서 만난 표지판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도, 루비콘 강도 고속도로에서 만남. 나는야 인간 내비게이션)
사실 찍어놓고 저게 그 루비콘인지 찾아볼 생각도 못했는데(사실 동명이강인 줄 알았음)
이제야 찾아보니 이 루비콘이 그 루비콘이었다.
그 로마제국의 그 카이사르의 그 루비콘 강을 끼고 살고 있다니,
이탈리아는 정말 역사의 나라가 맞구나.

나혼자 술 마시겠다고 메인 초대손님인 남편보고 술 마시지 말라고 하고 남편이 운전하는 귀갓길. 덕분에 이렇게 사진은 찍었지만...   술 끊었으니까 이제 내가 운전기사 잘 할게~



그리고 레스토랑 사진 투척

이탈리아하면 역시 파스타쥬


레스토랑 입구


마치 박물관 같은 레스토랑 내부. 유서가 깊은 곳이라고. 

마치 미술관 같은 내부


여기 진짜 미술관인가요?




이탈리아 음식은 진짜 맛있다



여긴, 극장 같기도 하다 

아하, 이름이 Teatro.  어쩐지 극장 같더라니. 극장의 피자라는 뜻


엇 어디서 많이 본 보테가(Bottega)!. 상점, 가게라는 뜻이라고 한다.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는 베네토 상회, 아틀리에, 공방 등의 뜻이라고 한다. 사람이름인줄 알았지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

지하에 동굴?

꺄브인가보다. 종류별 와인을 담아먹을 수 있다. 와인도 그립지만, 와인 마시던 그때도 그립다(술 끊은 지 1년 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