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moine poru TOUS - 모두를 위한 문화유산

프랑스여행 23

랜선으로 떠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조직하는 사람들을 알아보자

오늘은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누가 조직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프랑스 문화부와 문화부 내의 문화유산 총국이 조직하고 각 지역의 지역 문화사업부에서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 문화유산의 날인만큼 유럽 평의회(Conseil d’Europe)와 유럽 의원회(Commission européenne)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문화유산 총국(Direction générale des patrimoines) 문화유산 총국은 건축부, 프랑스 기록보관 정부간 부처, 프랑스 박물관부, 그리고 문화유산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정부가 수행한 임무를 최적의 조건에서 수행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문화유산 총국은 구체적으로 박물관 컬렉션, 공공 기록 보관소, 고고학 유산, 기..

랜선으로 떠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프랑스의 교육기관

유럽에서 공부하면 좋은 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를 좋아하는 저는 유구한 역사적 건물에서 공부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소르본 대학을 다닌 건 아니었지만 소르본 대학 건물에서 공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기도 했고요 ^^ 이렇게 프랑스 혹은 유럽에서 공부하면 몇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문화유산 안에서 공부할 수 있는 행운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꼭 학생이 아니어도 유럽 문화유산의 날에는 이러한 문화유산들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가 있죠. 학교 방문이 뭐 별거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학교에는 학생만 들어갈 수 있답니다. 소르본 대학도 입구에서 학생증 검사해서 학생만 들어갈 수가 있어요... 2020년도 37번째 유럽 문화유산의 날의 주제인 와도 ..

랜선으로 떠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 -프랑스의 성! se...가 아니라 castle!!!

9월 중순에 접어들수록, 유럽 문화유산의 날에 대한 향수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랜선으로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즐겨보려 합니다. 오늘의 유럽 문화유산의 날 랜선 탐방은 바로.....성(城) 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 디즈니를 보면서 항상 꿈꾸게 만들던 성....! 유럽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프랑스에는 수백 개의 성이 존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베르사유 궁전과 원래 궁전이었던 루브르 궁(지금은 물론 박물관으로 분류됩니다) 등 왕족들이 살았던 성에서부터 이름도 모르고 찾아가기도 힘든, 깊은 숲 속에 숨겨져 있는 중세 봉건 영주들의 작은 성들까지... 유럽 문화유산의 날에는 프랑스 전역에 있는 이러한 수백 개!의 성을 탐방할 수가 있습니다. 직접 갈 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 하..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고학 유적지를 세 개만 꼽자면?

오늘은 어제에 이어 고고학 시리즈 두 번째 시간입니다. 어제 고고학의 발굴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말미에 언급한대로 오늘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고학 유적지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려고 합니다. 프랑스에는 여러 고고학 유적지가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문화부에서 소개하는 3 곳을 추려보았답니다. 쇼베-퐁다르크 동굴(la Grotte Chauvet-Pont d’Arc) 쇼베-퐁다르크 동굴은 프랑스 아르데슈(Ardèche) 주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시대 장식 동굴 중 하나입니다. 1994년 장-마리 쇼베라는 사람이 발견했다고 해서 쇼베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어제도 말씀 드렸듯이 고고학 유물은 일반 시민들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베 동굴도 그 중 하나인데요. 어제 글에 발견자에 대한 보..

블록체인 기술이 예술과 만난다면?

+) 디센터 마지막 기고글 https://decenter.kr/NewsView/1VO6WEZLV7/GZ02 [input]블록체인 기술이 예술과 만난다면? ​ ​ 예술과 블록체인, 얼핏 어울리지 않는 단어입니다. 이 둘을 이으려는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관계를 알기 위해선 온라인 미술 시장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 미술 시장은 시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화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예술품과 귀중품 전문 보험사인 히스콕스(Hiscox)의 2018년 온라인 미술 시장 현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예술품 구매자 중 10명 중 4명(43%)은 온라인을 통해 구매했습니다. ​ 온라인 미술 시장과 전통적 미술 ..

파리에서 만나는 최초의 가상현실 야생동물 보호구역

+)헤헷 이건 원고료 받고 쓴 글이당. 사진 많이 편집된 줄 알았는데 슬라이드로 돼있네 내가 쓴 글을 에디터님이 편집해주심 궁금하면 밑에 링크 클릭클릭! https://decenter.kr/NewsView/1VKJJMFGWI?OutLink=relnews[input]파리에서 만나는 최초의 가상현실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콘텐츠는 input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input은 콘텐츠와 모임을 통해 혁신 기술을 이야기합니다.]동물원에 가본 적 있나요? 대부분 사람은 도시에 삽니다. 더욱이 해외에만 ��decenter.kr 파리에서 만나는 최초의 가상현실 야생동물 보호구역 – input파리에서 만나는 최초의 가상현실 야생동물 보호구역 by db s 2 개월 ago 읽다 102 Views 0 re..

파리 건축 산책 -벨 에포크 시대의 파리 건축

+) 모임의 마지막 글. 벨 에포크 시대의 건축을 한 번에 다 담을 수가 없어 시리즈물로 기획했는데 아쉽게 1편에서 끝나고 말았다. 과연 2, 3, 4...는 계속 나올 수 있을까. 마감이 없으면 글을 쓸 수가 없엉.. ​ 파리 건축 산책 - 벨 에포크 시대의 파리 건축. 도시, 예술이 되다. ​ 1.파리의 지하철 Art history를 전공한다고 하면 어떤 시대, 어떤 작가를 공부하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보통 회화를 공부한다고 많이들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림이 아닌, 문화유산 그것도 건축 문화유산의 보존에 대해 공부한다고 하면 기대하던 대답이 아님에 당황하거나, 혹은 건축 문화유산에 대해 낯설어 한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우리가 흔히 “미술사”라고 부르는 Art history 안에는 미술 그리고 좀..

나의 유럽문화유산 답사기

+) 이것도 학생 모임에서 썼던 글. 제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패러디 or 오마쥬 (라고 하기엔 읽어보지 않았..) 이다. 매년 빠지지 않고 가서 그런가 올해 9월에 한국에 갈 생각을 하니 가장 아쉬운 게 바로 문화유산의 날에 못 가는 것이었다. 근데 갈 수 있게 될 듯....... 올해는 어디를 가면 좋을까나. +) 올해는 결국 못 간댜.. 하하하 내년에 보자아 문화예술의 도시 파리,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파리에서는 매년 매달 크고 작은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10월에 열리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피악 (FIAC, Foire International de l’Art Contemporain), 마찬가지로 10월에 열리는 뉘 블랑쉬 (Nuit blanche), 5월의..

프랑스 혁명, 바스티유, 그리고 Fête nationale

프랑스혁명, 바스티유, 그리고 Fête nationale +)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글을 한데 모으는 작업 중 이 글은 프랑스 예술, 미학, 미술사학과 학생 모임에서 썼던 글인데 석사 논문의 챕터 중 하나를 요약한 것이다. ​ ​ ​ 프랑스 그리고 파리의 상징은 단연 에펠탑이다. 이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런 에펠탑이 1년에 한 번, 화려한 빛과 음악에 물들며 성대한 불꽃놀이의 축제의 장으로 변신하는 날이 있다. 그날은 바로 7월 14일, 프랑스의 국경일인 Fête nationale이다.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국가의 축제’. 도대체 이 날은 어떠한 날이길래 국가적인 축제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을까? 여기서 잠깐, Fête nationale의 한국어 명칭을 살펴보도록 하자. ‘혁..

유럽 박물관의 밤 (Nuit européenne des musées)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지나다니면서 길거리에 있는 광고판이나 안내판들을 잘 보는 편입니다. 지나가다 눈에 띄는 게 있으면 기억해 두거나 사진을 찍어놓고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보고는 하죠. 지금은 오래간만에 매일 반복되는 피곤한 일상 때문인지 정신을 놓고 다녀서 ㅎㅎ 지하철 광고를 눈여겨보지 않을 때가 많은데요. 그런 제 눈에 들어온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바로 박물관, 미술관 주간 광고였습니다. 이런 건 기가 막히게 잘 찾는다는 ^^; 2020년 박물관, 미술관 주간은 2020년 8월 14일에서 23일까지였습니다. 비록 코로나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었지만 [다양성과 포용성을 위한 박물관, 미술관(Museum for Equality; ..